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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종부세 부담에 '갑론을박'…"내년이 더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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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종부세를 내야 하는 사람이 지난해보다 15만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해의 두 배 넘는 고지서를 받은 사람도 있는데, 집값이 올랐으니까 공정한 세금이다, 아니다 이건 거의 벌금이다, 갑론을박이 뜨겁습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종합부동산세를 내야 할 사람은 74만 4천 명, 지난해보다 25%, 14만 9천 명 늘었습니다.

고지된 전체 종부세액은 약 4조 3천억 원으로, 지난해 보다 27.5%, 9천억 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공시가격 현실화율도 높아졌고, 과세표준을 산출하기 위해 공시가격에 곱해주는 공정시장가액비율도 90%로 올랐기 때문입니다.

주택분 종부세 대상자는 66만 7천 명, 80% 이상은 서울 등 수도권에 몰렸습니다.

상대적으로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고가 아파트 보유자 중에는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종부세 고지서를 받아 든 경우도 있습니다.

[서울 용산구 주민 : 작년에 515만 원정도 나왔고요. 올해는 1,050만 원이요. 근데 이게 끝이 아니잖아요.]

절대 세액은 크게 늘지 않았지만, 은퇴한 고령층 등 소득이 많지 않은 계층에선 당황스럽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 주민 (60대) : 우리는 3만 원에서 30만 원이 되니까. 우리 노인들은요. 30만 원이면 한 달 먹고살아요.]

내년에는 종부세 부담이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올해 급등한 집값이 공시가격에 반영되고 공정시장가액비율은 95%로 높아지는 데다, 종부세율 자체가 최대 2.8% 포인트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정지심/서울 강남구 공인중개사 : 눈으로 확인하는 게 무섭다 이런 얘기들. 올해보다는 내년, 내후년이 더 걱정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올해 주택 종부세 대상자는 전체 주택 소유자의 4.7%에 해당합니다.
제희원 기자(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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