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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존슨 총리 브렉시트 협상 압박…"아일랜드 국경 계속 개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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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닫는 것 옳지 않아…이해관계자들의 의무"

뉴시스

[윌밍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4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더퀸시어터를 떠나면서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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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아일랜드섬 내 영국령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공화국 국경은 계속 개방돼 있어야 한다면서 이를 브렉시트(Brexit) 협상 카드로 써온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를 압박했다.

25일(현지시간) CNN, BBC 등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전날 델라웨어 윌밍턴에서 첫 내각 지명자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아일랜드섬 내) 남과 북 국경을 다시 닫는 생각은 옳지 않다"며 "국경을 개방하는 것은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린 아일랜드 문제가 잘 해결되도록 하기 위해 애써왔다"며 "국경을 계속 개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존슨 총리를 비롯해 아일랜드 총리, 프랑스 정부와도 대화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당선인은 아일랜드 이민자의 후손이다.

그의 이 발언은 아일랜드 국경 문제를 브렉시트 협상 지렛대로 활용해 온 존슨 총리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전에도 아일랜드의 편을 들어왔다. 지난 9월엔 트위터를 통해 "'성금요일 협정'(벨파스트 협정)이 브렉시트의 희생양이 되도록 할 순 없다"고 했고, 지난 10일 존슨 총리와의 통화에선 브렉시트 이행 과정에서 이 협정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이 협정은 1988년 성금요일(부활절)인 4월10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영국과 아일랜드 공화국이 오랜 분쟁을 종식하고 체결한 평화 협정이다.

브렉시트로 북아일랜드 역시 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을 떠나게 되면서 아일랜드섬 내 엄격한 국경 통제 문제가 다시 불거지자 이를 관세 국경만 만드는 것으로 해결했는데, 존슨 총리가 '국내시장법안'이란 자국 법안을 통해 약속을 뒤집으려 한 것을 우회적으로 경고한 것이었다.

영국은 올해 1월31일 공식적으로 EU를 탈퇴했다. 전환기 동안 기존 관계를 유지하면서 무역협정 등 미래 관계를 협상하고 있다. 브렉시트 전환기는 12월31일까지로 36일 남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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