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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증시 신고가 행진…거래대금 39조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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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조·코스닥 17조 기록

차익 실현·추격 매수 등 몰려

셀트리온·삼성전자 집중 매매

세계일보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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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코스피 거래대금이 처음으로 20조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수는 하락 전환해 이틀간 이어진 최고가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21조2897억원으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종전 최대 기록은 지난 9월 4일의 19조7000억원이다.

코스닥시장과 합산한 전체 증시 거래대금도 기존 역대 최대치(9월8일 36조9000억원)를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코스닥시장의 전체 거래대금은 39조2000억원에 달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17조8845억원으로 지난 8월 27일(20조8000억원), 지난 9월 8일(19조6000억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았다.

최근 상승 랠리로 차익실현에 나선 투자자와 추격 매수하려는 이들이 몰려 증시의 손바뀜이 활발하다 보니 거래대금이 불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투자자의 귀환, 증시 신고가 행진으로 개별 종목당 거래액 자체가 올라간 것도 영향을 미쳤다.

투자자들이 몰린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2조6305억원), 삼성전자(2조51억원), 셀트리온제약(1조9034억원), LG화학(6258억원)이었다. 셀트리온 거래대금은 3조5909억원으로 개별 종목 기준 역대 1위였다. 종전 기록은 2018년 1월 31일 삼성전자의 3조3515억원이다.

이날 셀트리온은 9.45%, 셀트리온헬스케어는 8.32%, 셀트리온제약은 25.27% 각각 급등했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조건부 허가 신청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호재였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6.22포인트(0.62%) 내린 2601.54에 거래를 마쳐, 23일부터 시작된 최고가 행진이 이틀 만에 멈췄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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