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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트레블 희망 살린 ‘데뷔 3년차’ 나성은 데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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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전북 나성은. 프로축구연맹 제공


무명 미드필더 나성은(24)이 K리그 우승팀 전북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 희망을 살렸다.

전북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ACL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전반 44분에 나온 나성은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시드니에 1-0으로 이겼다. 앞서 1무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전북은 대회 첫 승을 올려 한 숨을 돌렸다.

순위는 그대로 3위(승점 4)를 유지했으나 2위 상하이 상강과 격차를 승점 2점으로 좁히면서 꺼져가던 16강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K리그1과 대한축구협회 FA컵에서 우승해 '더블'을 달성한 전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아시아 최초로 트레블을 이루는 역사를 쓴다.

전반 중반까지 수세에 몰렸던 전북은 전반 종료 직전 나성은의 득점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전반 44분 나성은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구스타보의 패스를 받은 뒤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반대편 골대에 꽂았다. 데뷔 이래 K리그1에서 3시즌 동안 4경기에 출전해 한 골도 넣지 못했던 나성은의 프로 데뷔골이었다.

후반 들어서도 시드니가 우세하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전북의 실점 위기마다 송범근의 신들린 선방이 빛났다. 전반 23분 시드니 수비수 윌킨슨이 대각선 프리킥 크로스를 문전 헤더로 마무리해 슈팅이 골대 오른쪽에 꽂히는 듯했지만, 송범근이 왼쪽으로 몸을 던져 막아냈다. 2분 뒤에는 부하지어가 노마크 상황에서 날린 문전 슈팅까지 막아냈다. 전방에서 나성은이, 최후방에서 송범근이 날면서 전북은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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