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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국내 최초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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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 ‘사피온 X220’ 공개…세계 AI 반도체 시장 ‘노크’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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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 반도체’ 전달받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서 김윤 SK텔레콤 부사장으로부터 국내 최초 개발 인공지능(AI) 반도체 ‘SAPEON(사피온) X220’을 전달받고 있다. 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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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GPU보다 처리 용량 1.5배 많고 가격은 절반 ‘경쟁력’ 충분
김윤 부사장 “5G·클라우드 기술 접목 글로벌 톱 AI 기업 될 것”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출시했다.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 도전장을 내면서 ‘탈통신’ 사업확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SK텔레콤은 25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서 AI 반도체 브랜드 ‘SAPEON(사피온)’을 론칭하고 자체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SAPEON(사피온) X220’을 공개했다. 사피온 X220은 SK텔레콤의 첫번째 반도체 상품인 동시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다. SK텔레콤은 “2017년부터 서버용 AI 반도체를 개발해와 ‘누구’ 서버와 ADT캡스 등 자체 서버에 적용해왔다”며 “이를 지속 업그레이드해 이번에 공식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AI 반도체는 인공지능 서비스의 구현에 최적화된 비메모리 반도체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 저전력으로 실행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번 출시를 계기로 엔비디아, 인텔,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미래 AI 반도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인공지능 서비스가 생활과 산업 전반에 빠르게 확대되며 글로벌 기업들은 AI 반도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AI 데이터센터의 성능 향상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대다수 기업들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상황에서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사용량이 적은 AI 반도체가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사피온 X220은 데이터센터에 적용 시 기존 GPU보다 데이터 처리 용량이 1.5배 많지만 가격은 절반 수준이고 전력 사용량은 80% 정도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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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은 2018년 70억달러(약 7조8000억원)에서 2024년 440억달러(약 50조원)로 연평균 36%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반도체 시장은 기존 GPU 중심에서 가성비와 효율성이 높은 AI 반도체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올해 연말부터 미디어, 보안, 인공지능 비서 등 다양한 분야에 ‘사피온 X220’을 적용, AI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내년에는 자사의 AI 서비스 ‘누구’, ‘슈퍼노바’, ADT캡스 등 SK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를 중심으로 적용을 확대하고, 미국 싱클레어 방송그룹과 합작 설립한 고화질 디지털 방송 장비 개발사의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 클라우드 서버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AI 반도체 핵심 코어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윤 SK텔레콤 부사장(CTO)은 “국내 최초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출시는 SK텔레콤의 기술력과 서비스 역량,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낸 쾌거”라며 “향후 AI 반도체와 AI, 5G, 클라우드 등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톱 수준의 AI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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