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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부진X코로나에 멈춘 ‘황소’ 황희찬, 다시 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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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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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황소굴’ 라이프치히에서 뛰어다니는 ‘황소’ 황희찬(24)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황희찬은 2020∼2021시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잘츠부르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로 둥지를 옮겼다. 거침없는 플레이 스타일 덕에 황소란 별명이 붙은 황희찬이 ‘황소굴’(라이프치히 모기업인 레드불에서 딴 별명)에 입성하며 찰떡 호흡을 예고했다. 시즌 공식 개막전이었던 DFB-포칼에선 1골 1도움으로 화려한 데뷔전을 치르며 기대에 부응했다.

상승세는 거기까지였다. 경미한 부상에다 팀 스타일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하면서 벤치에 앉는 시간이 길어졌다. 다행히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11월 A매치 명단에 포함돼 반전 가능성을 키웠다. 실제 지난 17일 카타르전에 선발 출전해 경기 시작 16초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한국 A매치 최단 골 기록을 새로이 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자가 격리 때문에 한동안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다. 역사를 새로 쓰며 얻은 자신감을 소속팀에서 이으려 했지만 기세가 꺾였다.

불행 중 다행으론 여전히 라이프치히에선 지지를 받고 있다. 올리버 민츨라프 라이프치히 CEO가 최근 독일 ‘키커’를 통해 황희찬의 능력을 신뢰했다. “신입생들은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황희찬의 능력을 믿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이 끝나면 다시 이야기할 것”이라고 영입에 대한 평가를 보류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 역시 황희찬의 활용법에 대해 언론에 공개적으로 자랑할 만큼 높은 믿음을 보인 만큼 아직 기회는 있다.

답답할 순 있지만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 이제 시즌 초반이다. 리그뿐 아니라 UCL 등 여러 대회를 치르는 라이프치히는 로테이션을 가동해야한다.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고 훈련을 통해 나겔스만식 축구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인다면 기회는 온다. 지금은 코로나19를 확실하게 털어내는 것에 집중해야 할 황희찬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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