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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도전 공식화한 김하성… 키움, KBO에 MLB 포스팅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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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타준족·만능 유격수 ‘희소가치’

MLB닷컴, 2020년 FA순위 10위 올려

현지 관심… 빅리그 입성 가능성

나성범·양현종도 포스팅 나설듯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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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종료와 함께 이제는 선수들의 몸값과 거취가 걸린 스토브리그가 시작됐다. 당장 KBO는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선수 명단을 발표하는 등 숨 가쁘게 돌아갈 겨울 이적 시장이 곧 열릴 것을 알렸다.

이 스토브리그에서도 가장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이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한 김하성(25·키움·사진)이다. 올해로 구단의 허락하에 해외진출이 가능한 7년째를 채운 그는 구단과 협의 끝에 25일 KBO에 MLB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신청하며 미국 진출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KBO가 김하성의 포스팅 신청을 MLB 사무국에 전달하면 사무국은 30개 구단에 이를 공시한다. 김하성은 공시 이후 30일 동안 MLB 30개 구단 중 자신을 원하는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키움은 애초 이달 말 포스팅을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미국의 성탄절 연휴 전에 협상을 마치기 위해 일정을 앞당겼다.

현재 김하성의 빅리그 입성 가능성은 매우 높다. MLB닷컴이 올해 FA 최대어 30명의 순위를 매기면서 김하성을 10위에 올려놓을 만큼 그에 대한 현지 구단들의 관심이 많다. 김하성은 올해 138경기 타율 0.306, 30홈런, 109타점, 23도루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더욱이 장타율(0.531) 5할에 출루율(0.402)은 데뷔 최초 4할을 넘겼다. 20홈런-20도루, 30홈런-100타점 등 호타준족임을 제대로 과시했다. MLB에서도 장타력과 기동력을 동시에 갖춘 유격수 자원이 희소한 데다가 나이도 젊어 김하성의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김하성은 “먼저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이제 첫 단계인 포스팅 공시를 한 것뿐이고, 앞으로 중요한 일정이 많이 남아 있다”고 포스팅 소감을 전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기 때문에 앞으로의 일정들은 구단과 에이전트에 맡기고, 나는 선수로서 내년을 잘 치를 수 있도록 지금부터 대비하고 준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제 한국시리즈가 끝나면서 김하성에 이어 NC를 우승으로 이끈 나성범(31)과 FA 자격을 다시 얻은 양현종(32·KIA)도 MLB 도전을 위해 포스팅에 나설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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