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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권 인수 속도…대통령 정보브리핑 접촉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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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정치부회의 #야당 발제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인계 작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연방 총무청의 지원 방침이 결정되면서 연방정부 각 부처별로 인수인계 협조에 나서기 시작한 겁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그동안 받지 못한 일일 정보 브리핑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총무청이 대통령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며 불복 주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 반장 발제에서 관련 내용 다루겠습니다.

[기자]

오늘 제가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려고 홈페이지 주소 buildbackbetter.com을 쳤습니다. 그런데 홈페이지 주소가 그새 바뀌었더라고요. buildbackbetter.com에서 맨 마지막 도메인이 .gov로 바뀐 겁니다. com에서 gov로 교체된 건데, 굉장히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도메인 gov는 아무나 쓸 수가 없습니다. 정부기관, 그러니까 미국의 정부 부처와 각종 위원회, 그리고 연방정부 차원의 기관 등만 쓸 수 있는 겁니다. 바이든 당선인의 인수위 홈페이지 주소가 gov로 바뀌었다는 건 사실상 인수위가 정부 공식 기관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는 의미나 다름없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의 인수위가 본격 가동에 들어간 셈입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어제 자신의 외교 안보 진용을 직접 소개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바이든 당선인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거듭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현지시간 지난 24일) : 우리는 동맹을 거부하지 않고 우리의 적과 맞서 싸울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우리의 가치관을 지켜낼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우리의 외교안보팀은 미국이 동맹국들과 함께 할 때 가장 강하다는 내 신념을 구체화해줄 겁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당선인 (현지시간 지난 24일) : 우리는 미국의 동맹을 재조직하고 새롭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의 안전과 번영을 지켜주는 국가 안보와 외교 정책 기구들을 재건하고 강화해야 합니다.]

유엔 주재 미국대사로 지명된 린다 토마스 그린필드 전 국무부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는 소감을 밝히면서 "미국이 돌아왔다"고 외쳤습니다.

[린다 토마스 그린필드/UN 주재 미국대사 내정자 (현지시간 지난 24일) : 나는 여러분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미국은 돌아왔고 다자주의도 돌아왔습니다. 외교가 돌아왔습니다.]

미국이 돌아왔다. America is back. 바이든 정부의 핵심 키워드죠.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이번 주 표지에 실린 그림 어제 잠깐 소개했었는데요. 보면 볼수록 바이든 정부의 외교 안보 정책 기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전 세계의 주요 동맹과 함께 각종 도전과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 말이죠. 그리고 어제도 전해드렸지만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인사는 국무장관으로 지명된 토니 블링컨인데요. 블링컨의 소감도 잠깐 들어보죠.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현지시간 지난 24일) : 국무장관에는 토니 블링컨을 지명합니다. 그는 국무장관직에 가장 잘 준비된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미국의 동맹과 입지를 강화하고 연민과 결의로 전 세계 난민 위기에 대한 우리의 대응을 이끌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지명자 (현지시간 지난 24일) : 이제 우리는 겸손과 자신감을 함께 겸비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바이든 당선인이 말했지만 우리는 세계의 모든 문제를 혼자 해결할 수 없기에 겸손해야 합니다. 우리는 다른 나라들과 협력해야 합니다. 그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동시에 미국은 여전히 여러 나라를 한데 모아 우리 시대 각종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어느 나라보다 더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차기 정부 국무장관 지명자의 소감을 들었는데요. 현직 국무장관,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바이든 당선인의 외교안보 진용을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현지시간 지난 24일 / 화면출처: 유튜브 'Fox News') : 전 그들 중 일부를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매우 다른 관점을 취하고 있어요. 그들은 약간 환상의 세계에 살고 있는 것 같아요. 다자주의는 멋진 칵테일 파티에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한 건가요. 다자주의는 미국에 최선의 이익이 아닙니다.]

바이든 정부의 외교안보 인선에 대해 박한 평가를 내놓은 폼페이오 장관. 정권 인수인계 지원에 대해선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현지시간 지난 24일 / 화면출처: 유튜브 'Fox News') : 오늘 우리는 연방 총무청의 결정이 무엇이었는지 알아보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법이 요구하는 모든 일을 할 겁니다. 우리는 해당 업무에 착수할 겁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브리핑을 가진 알렉스 에이자 미국 보건장관은 정권 인수인계와 관련해 좀 더 구체적인 언급을 내놨습니다.

[앨릭스 에이자/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현지시간 지난 24일) : 어젯밤 바이든의 인수위 측과 대화를 했습니다. 우리는 즉시 미리 준비된 인수인계 브리핑 자료를 제공하고 있고 어떤 정보에도 접근할 수 있게 조율된 브리핑을 보장할 것입니다.]

미국 국방부도 별도의 성명을 내고 "국방부 인수인계 TF는 바이든 인수위원회 측과의 모든 연락을 마련하고 조율할 것이다. 국민의 기대와 국가안보에 대한 우리의 약속에 이익이 되도록 전문적이고 질서 있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정권 인수인계가 본궤도에 오르는 듯한 모양새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음성대역) : 연방 총무청은 훌륭했고 에밀리 머피 총무청장도 자신의 업무를 잘했지만 연방 총무청이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될지를 결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까요. 그러니까 정권 인수인계 작업에 대한 협조는 하겠지만 여전히 대선은 끝나지 않았다. 선거는 부정했고 나는 계속 싸우겠다. 이런 의미 아닐까요.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깜짝 기자회견을 자청하기도 했는데요. 무슨 말을 할지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지난 24일) : 오늘 증시가 전에 돌파한 적 없는 3만 선을 뚫었습니다. 3만은 아주 엄청난 수치입니다. 이런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아무도 생각지 못했을 겁니다. (트럼프) 정부에서 열심히 일한 모든 사람에게 축하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소식, 전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소식이죠. BTS, 방탄소년단이 마침내 미국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BTS가 워낙 상을 많이 받다 보니까 "또 상 받는 이야기야?"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미상은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BTS가 전 세계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지만 그동안 그래미상은 BTS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았는데요. 지난해 BTS가 그래미 후보에서 제외되자 미국 음악계 내부에서도 '그래미가 시대에 뒤처졌다'는 비판이 거셌습니다. BTS는 최근 인터뷰에서 그래미상 무대에 서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RM/방탄소년단 (지난 23일 / 화면출처: 유튜브 'Esquire') : 컴백할 수 없는 유일한 곳. 그래미에서 컴백을 하고 싶다 이런 포부를 밝힌 거죠. 그러니까 좀 불러주십시오. 불러주세요. 준비됐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마침내 그래미상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분 후보로 지명된 겁니다. 그래미상 시상식은 내년 1월 31일인데요. 좋은 소식 기대해보겠습니다. 미국 대선 이야기 등은 들어가서 좀 더 해보고요.

일단 오늘 발제는 이렇게 정리합니다. < 바이든, 외교안보 인선 발표…"미국이 돌아왔다" 다자주의 강조 >

고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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