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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아기의 숫자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25일) 통계청은 9월 인구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에 태어난 아기는 모두 6만 9,105명입니다.
지난해보다 4,578명(-6.2%) 줄었습니다.
이는 올해 2분기(6만 8,613명)를 빼고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1981년 이후 가장 적은 숫자입니다.
결혼도 줄었습니다.
3분기 결혼은 모두 4만 7,437건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75건(-11%) 줄었습니다.
이 역시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가장 적습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코로나 19로 결혼식이 미뤄지는 등의 이유로 결혼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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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출산율은 지난해보다 0.05명이 줄어든 0.84명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출산율은 1분기 0.90명, 2분기 0.84명입니다.
지난 2018년 출산율은 0.98명, 2019년은 0.92명이었습니다.
이대로라면 다음 해에도 1명 아래를 밑돌 것으로 보입니다.
인구도 줄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태어난 아기 수는 21만 1,768명입니다.
숨진 사람은 22만 6,009명입니다.
태어난 아기 수와 숨진 사람의 수를 빼면 마이너스 1만 4,241명입니다.
인구 1만 4,241명이 자연 감소했다는 뜻입니다.
김 과장은 "임신 기간이 10개월 정도 되기 때문에 출생이 줄어든 원인을 코로나 19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다음 해부터는 코로나 19로 인한 출생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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