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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프로야구 '스토브리그' 열린다...FA 시장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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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프로야구 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두산베어스 3루수 허경민.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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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시리즈는 NC다이노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프로야구는 끝난 것이 아니다. 바로 또 다른 야구인 ‘스토브리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스토브리그의 꽃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다. KBO는 25일 2021년 FA 자격을 얻은 선수 25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13명, 재자격 선수는 9명,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가 3명이다.

역시 관심은 두산베어스에 쏠린다. 두산은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9명이 FA 자격을 얻었다. 이중 좌완 투수 권혁은 은퇴를 선언해 실질적으로 8명이 FA 시장에 나온다.

두산의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주전멤버들이 대부분 FA 자격을 얻었다. 내야수 허경민, 김재호, 최주환, 오재일과 외야수 정수빈, 투수 유희관, 이용찬 등이다.

이 가운데 내야진의 핵심멤버인 허경민, 최주환은 이미 여러 구단이 탐을 내고 있다. 몸값 총액이 80억원 이상 될 것이라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오재일과 정수빈 영입을 추진하는 구단도 있다. 검증된 선발투수인 유희관과 이용찬도 투수진 보강을 원하는 팀이 군침을 흘릴만 하다.

KIA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 롯데자이언츠 이대호도 또다시 FA 자격을 얻었다. 두 선수 모두 개인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국내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현 소속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기 때문이다. 다만 양현종은 미국 또는 일본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현 소속팀 KIA와 작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최형우(KIA), 차우찬(LG), 우규민, 이원석(이상 삼성) 등의 베테랑 선수들도 FA 시장에서 주목할 선수들이다.

이번 FA 시장의 변수는 등급제다. KBO리그는 2021년 FA부터 ‘등급제’를 적용한다. 해당 FA의 2020년 연봉에 따라 보상 선수·보상금 규모가 달라진다.

이번 FA 자격 선수 명단에는 A등급이 8명, B등급이 13명, C등급은 4명이다. A등급은 ‘구단 연봉 순위 3위 이내·전체 연봉 순위 30위 이내’의 선수다. A등급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원소속구단에 보호선수 20명 외 1명과 전년도 연봉 200%를 지급하거나, 전년도 연봉 300%를 줘야 한다.

반면 B등급 FA를 영입하면 보호선수는 25명 외 1명과 전년도 연봉 100%, 혹은 전년도 연봉 200%를 내주면 된다. B등급은 ‘구단 연봉 순위 4∼10위·전체 연봉 순위 31∼60위’에 해당되는 선수다. 두 번째로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연봉이 높아도 B등급으로 분류된다. 2020년 최고인 25억원을 받은 이대호도 B등급에 포함된다.

‘구단 연봉 순위 11위 이하·전체 연봉 순위 61위 이하’ 선수는 C등급으로 분류한다. 만 35세 이상 신규 FA는 연봉 순위와 관계없이 C등급을 적용한다. C등급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선수 보상 없이 전년도 연봉의 150%만 보상하면 된다.

2021년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27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KBO는 28일 FA 승인 선수를 공시한다. FA로 공시된 선수들은 29일부터 국내외 모든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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