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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질병청 "코로나19 유행에도 장례식 치르지 말라는 권고한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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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지자체 신고로 사망 집계"

뉴시스

[서울=뉴시스]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24일 0시부터 12월7일 자정까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가 강화된다. 중점관리시설에는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환기·소독 등이 공통적으로 의무화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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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도 장례식을 진행하지 않는 권고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곽진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2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우리가 장례를 가급적 치르지 않도록 권고하는 바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고(故) 이건희 삼성회장 장례식장에서 취재기자 중 확진자가 나오면서 장례식장을 통한 감염 전파 우려가 발생했었다.

지난 11월18일에는 서울 확진자가 다녀간 경북 영덕 장례식장을 통해 9명이 감염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장례식장이나 결혼식장 같은 모임은 다수가 밀집할 우려가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면 참석 인원이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곽 환자관리팀장은 코로나19 사망자 집계 기준에 대해 "유가족에 의한 사망신고가 아니고 의료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하는 신고를 기반으로 한다"며 "유족 신고는 기간이 며칠 걸리는 것으로 아는데, 의료기관이나 지자체에서 상황이 인지됐을때 알려주는 부분을 통해 집계한다"고 설명했다.

또 곽 환자관리팀장은 "평소 지병이 있다고 하더라도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건강 악화 요인이 있다"며 "코로나19와 관련된 사망인지 아닌지를 분류하는 역할은 방대본이 하고 있고 코로나19와 관련된 사망이 아닌 것으로 추후 확인되면 재분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2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513명이다. 지난 24일 0시 기준 510명에 비해 3명이 늘었다.

사망자 중 80대 이상이 256명, 70대 165명, 60대 62명, 50대 24명, 40대 4명, 30대 2명 등이 있다.

20대 이하에서는 사망자 및 위중증환자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62%이며 80대는 19.05%, 70대 6.63%, 60대 1.26%, 50대 0.42%, 40대 0.09%, 30대 0.05%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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