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6 (화)

'바람피면 죽는다' 작가 "바람둥이는 왜 시간·노력 들여 비난받을 짓만 하는 걸까"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조여정과 고준의 ‘킬링 케미’로 기대를 모으는 ‘바람피면 죽는다’의 이성민 작가 인터뷰가 공개됐다. 그는 “자신의 사랑뿐 아니라 주변의 사랑도 한 번쯤 돌아보게 하는 드라마”가 되길 바라며, 이제껏 본 적 없는 장르에 솔직하고 대담한 질문을 담아 색다른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오는 12월 2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극본 이성민 / 연출 김형석 / 제작 에이스토리) 측은 25일 이성민 작가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바람피면 죽는다’의 이성민 작가는 “바람둥이는 왜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비난받을 만한 짓을 끊임없이 하는 것일까?”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됐다며 솔직하고 대담한 집필 계기를 밝혔다.

‘바람피면 죽는다’를 통해 이제껏 본 적 없는 장르의 드라마를 쓰고 싶었다는 이성민 작가는 “이 작품에는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 외에도 멜로, 로맨틱 코미디, 액션도 있다”며 “드라마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바람피면 죽는다’를 준비하면서 소재가 민감한 만큼 취재가 쉽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고. 그는 “본의 아니게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사건보다는 그동안 바람을 피우는 사람들을 보면서 ‘상대의 입장은 생각해 봤어?’와 같은 누적된 질문들을 작품에 녹여냈다”고 전했다.

그는 “총, 칼보다 위험한 것이 ‘사랑의 감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각 캐릭터들에 대해 ‘사랑에 대한 다른 모습’들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범죄 소설가 아내 강여주(조여정 분),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 한우성(고준 분), 수상한 편의점 알바생 차수호(김영대 분), 청순 미대생 고미래(연우 분) 등 각 캐릭터에 어떤 사랑의 모습들이 스며들어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성민 작가는 각 캐릭터를 맡은 주연 배우들의 열정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그는 “치열하게 고민하고 질문하는 모습에서 많은 에너지를 얻었다”며, “역할이 작거나 여건이 어려운 데도 참여해주신 분들께 작가로서 감사의 큰절을 하고 싶다. 너무 고맙고 또 책임감을 느낀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특히 “조여정 씨를 처음 봤을 때, 딱 여주라고 생각했다”며 대본 리딩 때 조여정의 연기를 보고 “내 머릿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연기였다”고 놀라움을 전했다. “강여주는 얼음처럼 차가운 인물이지만, 천천히 녹는 얼음이 아니라 순식간에 공기가 되어버리는 드라이아이스 같은 뜨거운 얼음 같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또한 고준 배우에 대해서는 ”에너지가 넘치고 매일 새로워지는 사람”이라며 “그의 살아 있는 에너지가 고준 씨를 더 내공 있는 배우로 만들어주는 것 같다. 이번 작품에서는 그의 또 다른 모습인 여리고 귀여우면서도 어리숙한 매력을 맘껏 발산하지 않을까”하는 기대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작가는 “자신의 사랑뿐 아니라 주변의 사랑도 한 번쯤 돌아보게 하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한 번 보다는 두 번, 두 번 보다는 세 번 볼 때 더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드라마 곳곳에 숨어 있는 깨알 같은 단서들을 ‘바람피면 죽는다’의 시청 포인트로 꼽았다.

이처럼 ‘바람피면 죽는다’는 이성민 작가의 솔직하고 대담한 질문을 시작으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계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조여정과 고준의 찰떡 케미와 수많은 베테랑 배우들이 함께 만들어낼 캐릭터의 향연에 기대가 쏠린다.

조여정과 고준의 아찔한 ‘킬링 케미’로 기대를 모으는 ‘바람피면 죽는다’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 ‘황금빛 내 인생’ 등 연출력을 뽐낸 김형석 PD와 지상파 첫 시즌제로 큰 사랑을 받았던 ‘추리의 여왕’의 이성민 작가가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았다. 이 밖에도 김영대-연우-송옥숙-정상훈-이시언-김예원-홍수현-오민석 등 화려한 연기자 군단이 캐스팅돼 2020년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바람피면 죽는다’는 온라인 방송영화 플랫폼 웨이브(wavve)가 투자에 참여했으며, 본 방송과 동시에 온라인에서는 웨이브 독점으로 VOD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2월 2일 수요일 첫 방송되는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제공 =‘바람피면 죽는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