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태로 기소된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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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및 직무 배제 조치를 두고 "문재인 정권의 윤석열 찍어내기는 곧 국민 찍어내기, 민주주의 찍어내기"라고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들이 계속해서 눈 앞에서 펼쳐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정권이 도대체 어쩌다 이 지경까지 오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극렬지지층에 힘입어, 겁 없는 괴물정권이 돼 버렸다"고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작년부터 이미 우리 민주주의는 중대한 위기를 맞았다. 앞으로 훨씬 더 심각한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러나 결국 국민이 이길 것이다. 법치 파괴는 그 대가를 치를 것이고 역사는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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