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4395233 0352020112564395233 05 0501001 6.2.2-RELEASE 35 한겨레 0 false true false false 1606276538000

‘타이슨 대 존스’ 세계 헤비급 레전드 맞대결

글자크기
29일 엘에이 스테이플스 센터서 무관중 격돌

송재익 캐스터-홍수환 해설위원 생중계 진행

케이티 올레 tv, Seezn(시즌)에서 11시 중계


한겨레

마이크 타이슨. 위키피디아


‘핵 이빨’ 마이크 타이슨(54)과 4체급 통합 챔피언 로이 존스 주니어(51)의 복싱 레전드 대결이 열린다. 물론 둘은 현역이 아닌 은퇴 선수다. 둘의 나이를 합치면 105살이다. 하지만 추억의 복싱팬들은 둘의 이벤트 경기조차 소홀히 지나칠 수 없다.

둘의 대결은 29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무관중으로 열린다. 국내에서는 과거 복싱 전문 캐스터인 송재익 아나운서와 ‘4전5기의 주인공’인 홍수환 해설위원이 중계를 맡는다. 국내 방송은 케이티(KT)의 ‘올레 tv’와 ‘Seezn’(시즌)을 통해 29일 오전 10시40분부터 무료 생중계 된다. 2분 8라운드 경기.

강펀치로 ‘핵 주먹’으로 불렸던 전 헤비급 세계 챔피언 타이슨은 15년 만에 링에 다시 오른다. 타이슨은 통산 50승 2무 6패 가운데 44차례나 케이오(KO) 승을 거둔 괴력의 소유자다. 1997년 에반더 홀리필드와의 대결에서 상대의 귀를 물어뜯어 자격 박탈을 당하면서 핵 이빨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존스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미들급, 슈퍼미들급, 라이트헤비급, 헤비급까지 4체급을 석권한 복싱의 전설이다. 1988 올림픽 미들급 결승에서는 한국의 박시헌을 압도적으로 몰아붙였으나, 판정패하면서 불공정 판정 논란의 피해를 본 적이 있다.

코로나19 탓에 무관중 경기를 할 수밖에 없지만, 둘의 대결은 미국 내에서는 여전히 높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현지에서 둘의 대결을 보려면 49.99달러(약 5만5천 원)를 내야 하는데, 타이슨은 1천만달러(약 110억원)의 대전료를 보장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슨은 수익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선언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앤디 포스터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 위원장은 “거친 스파링 정도의 경기가 될 것이다. 두 선수 모두 KO를 노려서는 안 된다. 만약 대결 도중 어느 선수라도 피부가 찢어지는 커팅부터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이 발생하면 즉각 경기를 중단시킬 것”이라고 예고했다.

모처럼 복싱 중계를 맡게 된 송재익 아나운서는 “타이슨이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을 때도 중계를 한 적이 있고, 로이 존스가 88올림픽 때 논란 속에 은메달을 땄을 때도 현장에서 중계해 둘과는 인연이 있다. 추억의 복싱 팬들은 모처럼 옛날 생각 하면서 둘의 대결을 지켜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한겨레

로이 존스 주니어. 위키피디아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언론, 한겨레 구독하세요!
▶코로나19 기사 보기▶전세 대란 기사 보기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