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일 이후 교회 방문자 신속히 검사받아야"
코로나19 검사 대기 중인 시민들 |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김지헌 기자 = 서울시는 마포구 홍대새교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24일까지 총 101명이 확진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8일 동대문구 소재 고등학교 확진자와 가족이 확진된 뒤 이들이 다니는 마포구 홍대새교회에서 교인 대상 검사가 이뤄지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9일 다른 시도 거주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23일까지 88명, 24일 12명이 추가됐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누적 78명이다.
방역 당국은 교회 관계자와 가족·지인 등 총 1천37명을 검사했다. 이 중 959명이 현재까지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당국은 역학조사와 추가 접촉자 조사도 벌이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달 1일 이후 홍대새교회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신속하게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지난 23일 '서울형 정밀 방역' 대책으로 종교시설에 온라인 비대면예배 전환을 권고한 조치에 관해 "종교계에서 취지는 잘 이해하고 있고, 내부적으로 의견수렴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원불교는 서울 내 각 교당에 공문을 보내 12월 7일까지 법회를 포함한 모든 종교활동을 중지하거나 비대면으로 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는 내용을 시달했다"며 원불교 측의 협조에 감사한다는 뜻을 밝혔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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