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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한국조선해양, LPG선 2척 수주… 116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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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009540)그룹의 조선부문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싱가포르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P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1160억원이다.

조선비즈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PG운반선. /한국조선해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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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180m, 너비 28.7m, 높이 18.8m의 중형 LPG운반선이다.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2년 9월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또한 동형 선박에 대한 추가 발주를 협의 중이어서,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특히 이 선박들에는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되어 스크러버(Scrubber) 장착 없이도 올해부터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조선해양은 2019년부터 전 세계에서 발주된 중형 LPG선 14척 가운데 13척을 수주하게 됐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중연료 추진기술 등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스선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추가 일감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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