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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NC 김택진 구단주 "만화 같은 일 벌어져" …양의지 "모두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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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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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만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

NC 다이노스 김택진 구단주가 감격 어린 소감을 전했다.

NC는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4-2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 4승2패를 기록한 NC는 정규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통합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창단 9년 만에 이룬 결실이다. 구단은 신구장 건설, FA 선수 영입 등 꾸준한 투자로 선수단을 강화했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그라운드에서 구단의 노력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김택진 구단주는 "만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 KBO 리그에서 9번째로 출발한 우리 구단이 창단 9년 만에 우승을 이뤄냈다. 우승의 날을 만들어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NC의 첫 우승 사령탑으로 역사에 남게 된 이동욱 감독은 "2020년 마지막 경기를 이렇게 마쳐서 행복하다. 9년 동안 NC에서 함께하며 이날을 위해 땀을 흘린 것 같다"면서 "모두 사랑하고 너무 고맙다. 잊지 못할 추억이 생겼다. 특히 올 시즌 주장 양의지가 고생을 많이 했는데 값진 선물을 받아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 MVP 수상과 집행검 세리머니로 화제를 모은 양의지는 "우승 순간 많은 것이 스쳐 지나갔다. 너무 좋았다"면서 "팀원들이 1년 동안 잘 따라와주고 좋은 성적을 내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감독님과 코치님, 프런트 임직원에게도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NC 구단의 역사와 함께한 나성범과 박민우는 더 큰 감격을 누렸다. 나성범은 "NC 창단 멤버로서 통합 우승을 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올해는 작년에 큰 부상을 겪고 복귀한 첫 시즌이라 첫 경기부터 조금 더 특별했는데 우승으로 마무리해서 너무 기쁘다. 이제 쉬는 동안 컨디션 잘 조절하고 그동안 함께 고생한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박민우도 "NC 다이노스가 창단하고 첫 1군 진입하는 개막전부터 이번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모든 순간을 함께했다. 다이노스의 역사와 함께해서 행복하고, 내가 NC 다이노스의 선수로 우리 팀원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운아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NC의 새로운 토종 에이스 구창모는 "창단 첫 우승의 일원이 돼 너무 기쁘다. 올 시즌 부상으로 긴 공백기를 가졌는데 한국시리즈에서 조금이나마 팀에 보탬이 된 것 같아 행복하다"면서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로 마무리했는데, 응원해 주신 팬들과 구단 프런트, 그리고 함께 뛴 선수단 모두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몸 관리 잘해서 내년 시즌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승 순간 마운드를 지켰던 원종현은 "팬들에게 첫 우승을 선물해드릴 수 있어 기쁘다. 첫 우승을 하기까지 항상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다시 한번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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