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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박민식 "추미애가 총대..文 정부 몰락의 방아쇠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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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박민식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판했다.

박 전 의원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총장 직무배제명령은 한마디로 검찰 장악을 위한 집권세력의 계엄령 선포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의원은 “그러나 놀랍지도 않다. 짜여진 사전각본 대로 움직인 군사작전같이 때문이다”라며 “집권 세력은 조국사태 이후부터 윤석열 찍어내기라는 국정목표를 정했다. 추 장관이 총대를 맨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사진=박민식 전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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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그동안 인사권, 감찰권, 총장지휘권 3종 세트로 집요하게 물어뜯다가, 이것저것 누더기같은 사유로 억지명분을 만든 것이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참으로 비겁하다. 죄가 있으면 국회에서 탄핵절차를 밟든지 직접 해임을 시키면 될 것을 직접 손을 묻히면서 국민 여론이 부담되니까 추 장관로 하여금 치졸한 수법으로 이런 초유의 일을 저지르게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은 이제 짐짓 모른 채 하며 해임권을 행사할 거다. 아마도 추 장관까지 함께 해임하는 영악한 선택을 할지도 모른다. 근데 국민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며 “아무리 포장을 하고, 절차를 밟는다 해도 결국 사전 각본에 따른 윤 총장을 찍어내기라는 것을”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의원은 검찰개혁도 명분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기편이라 믿었던 윤 총장이 정권 비리에 칼을 들이대니 돌연 표변하여 그를 역적으로 몰아세우고 있다는 것과 입으로는 검찰개혁을 말하지만 결국 검찰 장악을 위한 수순”이라며 “그렇기에 윤 총장 직무배제 명령은 그들 기대처럼 회심의 카드가 아니라, 몰락의 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박 전 의원은 “권력으로 누르고 짓밟아도 양심과 진실을 영원히 가둘 수는 없다”며 “법치주의는 잠시 질식되는 듯하지만 결국은 다시 살아 숨 쉬게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추 장관은 윤 총장이 언론사 사주와 부적절한 접촉 등 5가지 징계 사유를 열거하고 직무배제 명령을 내렸다.

이후 윤 총장은 “위법하고 부당한 처분에 대해 끝까지 법정 대응을 하겠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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