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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코로나19급확산으로 '이동금지령'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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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앞두고 자택 대피명령 내릴 듯

국내 최대 LA카운티서 신규확진자 6천명

5일간 하루 4500명씩 감염 확산

뉴시스

[새크라멘토=AP/뉴시스] 지난 5월7일 미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주 의사당 외곽에서 시민들이 개빈 뉴섬 주지사를 히틀러처럼 묘사한 깃발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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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전국에서 가장 넓고 인구가 많은 카운티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행정부가 추수감사절을 불과 며칠 앞둔 시점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이동금지령을 내릴 전망이라고 보건관리들이 23일 말했다.

카운티 보건관리들은 "최근 5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가 4500명씩 나왔으며, 하루 새 최고 신규확진자 수는 6000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바버라 페러 LA카운티 보건과장은 24일 카운티 책임자들이 다시 논의한 뒤에야 실제 행동에 들어가겠지만, 이동금지령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고 말했다.

만약 LA카운티에서 자택대피령이 내려진다면, 이는 지난 3월 중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민주당)가 주 전체에 대해 학교 휴교령과 식품 구매등 필수적 이동을 제외한 이동전면금지령을 내린 뒤로 가장 강도 높은 제한조치가 내려지는 셈이다.

캘리포니아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입원환자 증가는 11월 들어 더욱 급증해왔다. 11월 21일에는 캘리포니아주에서 하루 신규확진자 신기록인 1만5000여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2일에도 1만4000여명의 확진자가 하루 동안 발생했다.

입원환자도 지난 2주일 동안에 무려 77%가 늘어났다.

에릭 가세티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지금의 증가비율이라면, 우리의 모든 병원은 성탄절 이전에 병상이 하나도 남지 않게 될 것이다"라고 도심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각 종합병원마다 환자 수용량을 늘리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에는 별도의 야전병원도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주의 모든 지역에 밤 10시부터 새벽5시까지 야간통행금지령을 선표했으며 1년중 가장 바쁜 추수감사절에서 연말 까지의 여행시즌에 비필수적 이동을 피해달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누구든지 캘리포니아주에 들어오는 외지인은 2주일동안 의무적으로 격리기간을 거쳐야한다.

여기에다 이번에 또 자택대피령이 내려진다면, 추수감사절 가족 모임등을 준비하던 사람들은 큰 갈등과 혼란을 겪게 될 것이다. 해당 관청에서는 주민들에게 2가족 이상이 함께 모이는 것을 금지하도록 권하고 옥외에서 축하 파티를 하거나 물리적 거리두기를 잘 지켜달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당국의 권고에도 어차피 수 백만명의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추수감사절에 차량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로스앤젤레스카운티는 캘리포니아주의 4000만 인구가운데 4분의 1인 1000만명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체의 3분의 1, 사망자 수는 3분의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의 급속한 재확산 속도는 너무도 빨라서 지난 여름 최악의 수준이었을 때의 43%를 능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로스앤젤레스에서는 25일부터 3주일 동안 밤 10시 이후에는 모든 식당의 문을 닫게 하는 등 비상대책에 나섰다. 이 지역 식당주인들은 코로나19 위기에 따라서 계속 변화하는 행정명령에 적응하는 데 지쳐서, 아예 배달과 테이크 아웃 판매만 하고 있는 곳도 늘어났다.

이들은 보건당국이 대부분의 감염이 개인 모임이나 가정 파티에서 늘어나고 있는 것 같은데도 식당들을 규제한다며 불만에 차있다.

또 주 일부지역의 상점주인들과 소상업인들은 문을 닫거나 영업시간을 줄이라는 행정명령을 아예 무시하거나 명령취소를 해달라며 법정소송으로 끌고가기도 한다.

샌디에이고의 한 법원에서는 23일 판사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11월 중 식당과 실내 체육시설의 문을 닫게 한 주 정부의 행정명령을 취소해 달라는 사람들의 고소를 기각했다. 이와 비슷한 소송 사례는 캘리포니아 곳곳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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