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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탈리아 총리 "1월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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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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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코로나19 2차 유행을 겪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총리가 오는 1월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주세페 콘테 총리는 24일(현지시간) 현지 La7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백신에 관한 질문에 "1월 말부터는 백신을 보급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백신은 약하고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된 사람들에게 먼저 제공될 것"이라며 "백신은 의무가 아닌 자발적으로 투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콘테 총리는 백신을 맞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꼭 맞을 것"이라며 "백신이 배포되면 절대적으로 안전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다만 "고위험군이 먼저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내가 첫 주자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가 속한 유럽연합(EU)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 모더나, 화이자 등 복수의 제약사와 수백만회분의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들 제약사는 임상3상 결과를 발표하고, 연내 긴급사용 승인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에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 없이 하루 2만명 넘는 확진자가 보고됐다. 누적으로는 145만5022명이다.

24일 일일 사망자 수는 853명으로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총 사망자 수는 5만1306명이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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