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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ACL 인터뷰] '극장승' 김도훈 감독, "컨디션 조절 어려워...선수들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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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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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극적인 승부였다. 후반에 들어온 김인성과 주니오가 극적인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울산의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이에 김도훈 감독은 컨디션 조절이 어려운 가운데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울산 현대는 24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 라이안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퍼스 글로리에 2-1 극적인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승점 7점으로 F조 선두를 탈환했다.

김도훈 감독의 승부수가 통한 경기였다. 김도훈 감독은 후반에 김인성, 주니오, 정훈성, 박주호 등을 차례로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고, 결국 이것이 통했다. 울산은 후반 43분 김인성, 후반 추가시간 주니오가 극적인 득점포를 가동하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김도훈 감독은 "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무엇보다도 결과를 가져온 경기인데, 이 결과는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승리하고자하는 집념으로 얻은 결과다. 전력상 우리가 우세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힘든 경기가 예상됐었다. 선수들이 호텔에서 격리생활을 하면서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은데 승리라는 결과를 가져온 것을 칭찬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결승골의 주인공 김인성은 "한 경기 한 경기를 재미있게 한다는 생각으로 나섰다. 전반부터 우리가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이 안 들어갔는데 후반에 역전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어서 기쁘다. 다음 경기에도 또 맞붙는데 그땐 더 쉽게 이겨서 예선 통과를 빨리 확정하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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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기자회견 전문]

Q. 소감

(김도훈 감독)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무엇보다도 결과를 가져온 경기인데, 이 결과는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승리하고자하는 집념으로 얻은 결과다. 전력상 우리가 우세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힘든 경기가 예상됐었다. 선수들이 호텔에서 격리생활을 하면서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은데 승리라는 결과를 가져온 것을 칭찬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도 끝까지 우리 선수들이 잘 할 수 있게끔 응원을 부탁드린다. 그동안 경기를 나가지 못했던 선수들도 준비를 잘 하고 퍼포먼스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어서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나가는 요인이 되고 있다.

(김인성) 한 경기 한 경기를 재미있게 한다는 생각으로 나섰다. 전반부터 우리가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이 안 들어갔는데 후반에 역전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어서 기쁘다. 다음 경기에도 또 맞붙는데 그땐 더 쉽게 이겨서 예선 통과를 빨리 확정하고 싶다.

Q. 그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던 선수들의 이번 경기 활약에 만족하는지?

(김도훈 감독) 만족하고 있다. 경기에 준비된 자세를 보인다는 것은 경기에 뛰고 싶은 열망을 나타낸다. 아주 잘했다.

Q. 두 경기 연속 승리했을 때 다음 경기에 어떤 좋은 영향이 있을지?

(김도훈 감독) 분위기가 중요하다. 3일에 한 번씩 경기하다보니 피곤할 수 있는 상황인데, 로테이션을 통해 승리와 함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은 긍정적이고, 이어져야 한다. 분위기는 승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다음 경기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동료로서 보는 주니오는 어떤 선수인가?

(김인성) 주니오는 K리그 전체를 통틀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가장 침착한 슛을 할 수 있는 선수이고, 그만큼 골 결정력이 K리그에서 가장 좋은 선수이다. 주니오에게 공을 잘 전달하면 그 후로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경기할 때도 편하고 같은 팀으로서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선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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