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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데이터인재 한명이 아쉬운 한국…이대로는 `AI 골든타임` 놓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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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만 AI인재 키우자 ① ◆

향후 5~10년 내 판가름이 날 전 세계 인공지능(AI) 주도권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한국은 핵심 인력 공백에 시달리다가 자칫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미국 AI 솔루션업체인 엘리먼트AI에 따르면 전 세계 톱 티어 AI인재는 2만2400명 정도다. 미국이 1만295명, 중국 2525명, 영국 1475명이다. 한국은 10위지만 405명에 그쳤다. 여기서 말하는 톱 티어 인재란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논문을 발표한 적이 있는 '머신러닝' 최고 전문가를 말한다.

AI인재들의 미·중 쏠림 현상은 갈수록 가속화하는데 한국은 AI 인재 순유출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2017년 5만명의 데이터 핵심 인재를 키우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SW 중심대학 등 다양한 지원을 해왔지만, 폭증하는 인재 수요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다.

정부는 지난 7월 디지털 뉴딜을 발표하며 '10만 데이터 인재' 육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정부는 2025년까지 1조원을 투자 '디지털 뉴딜'을 선도할 AI·SW 핵심 인재 10만명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총 8곳의 AI 대학원과 비학위 2년제 교육기관 '42서울' 등에서 데이터 인재를 키우고 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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