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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윤지오 사망설…해킹으로 밝혀진 황당 해프닝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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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지오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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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故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로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던 방송인 윤지오가 사망설에 휩싸여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논란은 일단락됐다.

24일 윤지오의 SNS에는 "안녕하세요, 윤지오의 가족입니다. 우리 지우가 부디 편하게 쉴 수 있게 부탁드립니다. 많이 여리고 예쁜 아이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이 게시됐다.

이어 "마지막으로 준비한 공론화와 사적용도 사용 없는 계좌 전액 공개, 고인을 위한 영상은 추후 정리가 되면 부탁한 대로 게시하고 이곳은 추억을 보관하는 곳으로 두겠습니다"라며 "부디 추측성과 악성 댓글은 정중히 자제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글은 부고글에 해당하는 글로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이는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고 일파만파 퍼졌다.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윤지오의 지인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해당 게시글을 사실이 아니며 계정이 해킹을 당한 것 같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그는 "통화해서 무사한 것 확인했다. 누가 이런 악랄한 짓을 했는지 밝혀내고 반드시 처벌받게 할 것"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 역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런 장난을 치고 어처구니가 없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글을 게시한건지'라고 반응했다. 뿐만아니라 보도에 따르면 윤지오의 모친 역시 해킹 피해와 관련 경찰에 신고한 상태로 전해졌다.

한편 윤지오는 故 장자연을 둘러싼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나섰다가 도움 등의 명목으로 후원금을 모은 뒤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지난해 4월 윤지오는 돌연 캐나다로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윤지오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고, 이를 토대로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아울러 외교부에도 여권 무효화 조치를 요청해 절차가 완료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9월 윤지오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을 알렸고 적색수배와 관련, 수사당국은 이미 자신의 소재를 알고 있다며 캐나타 경찰이 우리나라에 먼저 공조를 요처애 캐나다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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