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퇴근길 뉴스] 새마을금고 前 임원이 대낮 칼부림…직원 2명 숨져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이데일리

24일 오후 대구 동구 한 새마을금고에서 경찰들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대구 새마을금고서 흉기 난동…직원 2명 숨져


대구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전직 임원이 직원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두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대구 신암동의 새마을금고에서 60대 남성 A 씨가 흉기를 휘둘러 30대 여직원과 40대 남성 직원이 숨졌습니다. 나머지 직원 1명은 상처를 입었지만 현장을 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새마을 금고에는 직원 4명만 있고, 손님은 없었는데요. 전직 임원인 A 씨는 범행 직후 농약을 마셨지만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재직 당시 직원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점 등으로 미뤄 원한 관계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조주빈 “음란물 브랜드화? 수사기관이 제시한 것”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음란물 브랜드화는 수사기관이 제시한 개념”이라며 기존의 증언을 번복했습니다. 조주빈은 오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조성필) 심리로 열린 공범 ‘부따’ 강훈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7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말했는데요. 조주빈은 “새끼손가락 피게 한 건 제가 만든 촬영물이란 걸 알리는 거였지만, 브랜드화하려고 기획한 게 아니다”며 “조사 과정에서 검찰이 앞으로 ‘새끼손가락 브랜드화하자’ 해서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분명 수사기관이 제시한 개념인데 제가 창조한 거로 돼서 동의하기 힘들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앞서 공범 한모씨 재판에서 “성착취 영상을 일종의 브랜드화하려 했었다”고 한 것과 상반된 발언입니다. 또 조주빈은 피해자들에게 새끼손가락을 펴 인증하게 하거나 ‘박사님, 저는 노예입니다’는 말을 하게 한 것에 대해 성착취 대화방 시초격인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의 영상보다 더 자극적이게 만들기 위해서였다는

취지로 증언했습니다.

이데일리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 檢 ‘요양병원 부정 수급’ 윤석열 장모 불구속기소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 모 씨가 불법 요양병원을 운영하면서 수십억 원대 요양급여를 부정수급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 최 씨를 의료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검찰은 최 씨가 의료기관 개설 자격이 없는데도 지난 2012년 11월 의료재단을 설립한 뒤 이듬해 2월 경기 파주시에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운영에 관여해 2년 동안 22억 9000여만 원 상당의 요양급여를 가로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최 씨의 동업자 3명은 같은 사건으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요. 최 씨는 지난 2014년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면서 병원 운영에 관한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책임면제각서‘를 받았다는 이유로 경찰 수사 단계에서 입건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다만 윤 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를 각각 직권남용과 사문서위조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 민주노총 “예정대로 총파업”…정세균 “방역 협조가 우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내일 총파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법 개악 저지와 ’전태일 3법 쟁취를 위한 총력투쟁을 전개한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다만 10인 이상 집회를 전면 금지한 서울의 경우 여의도 국회 앞 집회 대신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10인 미만 규모의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금 상황에서 방역 협조보다 더 큰 사회적 약자와의 연대는 없을 것”이라면서 “노동자의 권리는 존중받아야 하지만 지금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총파업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 ‘방한하는 中 왕이 암살 예정’ 게시글 논란…경찰 수사

이번 주 방한하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신변에 위협을 가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0일 온라인상에 ‘왕이 암살 예정’ 이라는 내용과 함께 특정 방산업체 주식을 매수하라는 글이 올라왔다고 밝혔는데요. 언급된 업체는 군수 분야와 공공자전거 관제시스템 등 민간 분야 사업을 해온 방산업체로 전해졌습니다. 작성자는 이전에도 허위사실이 담긴 글을 다수 유포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게시물이 올라온 IP 주소를 추적하는 등 작성자의 소재와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