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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민주, 尹장모 기소에 "늦었지만 다행…秋 지휘 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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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요양병원 부정수급 의혹을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의 불구속 기소와 관련, "검찰은 늦은 만큼 제대로 수사해 진실을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추미애 법무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결과도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다.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2015년에 시작된 수사가 6년 동안 묻혀있었다. 2017년 관련자들의 유죄가 확정되었을 때 윤석열 장모 최모 씨만 법의 심판을 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법이 공정하게 집행될 수 있다는 것을 국민 앞에 보여주어야 한다. 2015년 당시 최씨를 입건하지도 않았던 검찰 관계자에 대한 감찰 및 수사도 마땅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윤 총장 배우자 김건희 씨의 전시기획사와 관련된 의혹, 주가조작 및 주식매매 특혜 의혹, 세무서장 뇌물수수 의혹 등도 나열하면서 "검찰은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고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열린민주당 황희석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불구속 기소는 단연코 형평에 어긋난다. 현직 총장의 눈치가 세기는 센가 보다"라고 적었다.

김씨의 주가조작 가담 의혹에 대해선 "공소시효를 염두에 두고 그 만료 전에 반드시 수사를 마치고 기소해야 한다"며 "주가조작은 다들 구속을 면치 못할 악독한 범죄"라고 말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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