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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일문일답] 무사 3루 막은 김진성, 한국시리즈 개근의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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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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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NC 다이노스 투수 김진성이 한국시리즈 개근 소감을 전했다.

NC는 17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르고 있는 두산 베어스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에서 1차전을 이긴 뒤 2,3차전을 내리 내줬으나 4,5차전을 다시 이기면서 시리즈 3승2패를 기록 중이다. NC는 24일 승리를 거둘 경우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다.

필승조 김진성은 17일 1차전을 시작으로 5차전까지 5경기에 모두 등판해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시리즈 성적은 5경기 2홀드 5⅔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 히어로즈에서 방출된 뒤 2011년 NC 창단 테스트를 보고 입단한 그는 '창단 멤버'로서 팀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다음은 김진성과 일문일답.

-한국시리즈 전 경기에 다 등판 중인데.
"피곤한 건 없다. 위기 상황이 오면 마운드에 올라설 때 분위기를 바꿔보자는 생각을 많이 한다. 마운드에서 루틴대로 더 집중하려고 한다. 긴장한 모습을 마운드에서 보이면 타자는 기세를 찾는다. 여유를 보여야 할 것 같아 마운드에서 즐기려고 한다"

-승계주자 있을 때 등판하는 경우가 많다.
"2014년 마무리했을 때랑 비슷하다. 승계주자가 있으면 몸이 반응을 한다. 주자가 있을 때와 없을 때 몸상태도 다르고 전투력이 상승한다. 그런 점이 다르다"

-한국시리즈 앞두고 이동욱 감독에게 최대한 많이 나가고 싶다고 했다는데.
"많이 던져도 몸에 힘이 있다는 게 느껴졌다. 많이 나가도 지치지 않겠다 했는데 지금도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 그래서 체력적으로 괜찮으니 많이 내보내달라고 했다"

-어제 8회 무사 3루 때 어땠나.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었는데 경기 끝나고 3루주자가 박건우인 걸 알았다. 무사 3루라는 걸 알았지만 3루주자를 보지도 않고 신경쓰지도 않았다. 타자만 집중해서 (구)창모 점수 막아주자는 생각으로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2016년 한국시리즈 때와 역할이 많이 달라졌다.
"2016년 때는 컨디션도 안 좋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었다. 지금은 힘을 비축해서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

-다른 선수들과 출발이 달라(캠프 조기 귀국) 우승 감회가 더 특별할 것 같다.
"시즌 초에 동료들에게 가졌던 미안함을 조금 덜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퓨처스 세이브왕이었는데.
"퓨처스에서 고참이라 편한 대로 야구하면 되는데 그렇게 하질 못했다. 퓨처스에 있을 때는 올해 마지막인가 싶었지만 그래도 후회없이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

-지난해, 재작년과 가장 달라진 점은.
"체력이 좋아진 게 첫 번째고 두 번째는 밸런스 하나에 좌우되는 게 투수인데 손민한, 김수경 코치님이 중심이동에 대해 말씀해주신 적이 있다. 겉으로는 티가 안나지만 그때부터 좋아진 것 같다"

-2016년과 지금 팀의 달라진 점은.
"2016년에는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올해 한국시리즈 하면서 보면 쫓기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아서 해볼 수 있겠다, 쉽게 지진 않겠다고 생각했다. (양)의지도 왔고 올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양)의지와 호흡을 맞추면 어떤가.
의지가 워낙 잘하니까 편하다. 의지 리드대로 하면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워낙 경험이 많으니까.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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