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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당국 "국내 개발 코로나 백신 후보 3종 모두 연내 임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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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치료제 임상 2상, 목표 환자 오늘 중 300명 달성"

뉴스1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2020.9.1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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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백신 개발에 대해서도 현재 백신 2종이 임상 진행 중이라며 올해 내 "3종의 백신 후보주가 임상 착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항체치료제 임상 2상 시험에 대해서는 "오늘(24일) 중으로 목표했던 300명 환자 모집은 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항체치료제 임상시험과 관련 현재 임상 2상 시험에 17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진행중인데, 목표 300명 중 292명 환자 모집이 등록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개발중인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시험 관련해서는 셀트리온이 개발하는 항체치료제 'CT-P59', GC녹십자의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등이 진행 중이다.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혈장치료제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치료제 임상 시험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환자 모집이 꼽힌다. 방역당국은 이를 위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환자들을 대상으로도 임상환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당초 항체치료제 임상 국내 확보 목표였던 30명은 1명 초과한 31명, 국외에서는 261명(루마니아 250명, 미국 8명, 스페인 3명)등을 모집했다.

권 부본부장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시험에 참여해주신 환자분들, 그리고 적극적으로 임해주시는 의료기관 분들, 무엇보다 항체 치료제 개발에 노력하고 있는 기업 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혈장치료제 관련 "12개 의료기관에서 어제(23일)까지 16명의 환자들이 혈장 공여를 등록해줬다"며 현재 신천지·대구광역시·대한적십자사의 혈장 공여 노력에 대해서 "거듭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서는 3건의 백신 개발이 진행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월11일 국내 바이오기업 제넥신의 DNA백신 'GX-19'의 임상1/2a(2상 전기)를 승인했으며, 지난 23일에는 합성항원 백신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NBP2001'의 임상 1상을 승인했다.

다른 DNA 백신은 진원생명과학이 개발 중으로 현재 독성‧효능평가를 위한 동물실험(비임상)을 진행 중이다.

권 부본부장은 "연내에는 모두 3종류의 국산 백신 후보주가 모두 임상에 착수할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아마 항체치료제 임상 2상 환자 등록은 오늘 중 완료될 것이다. 물론 여정이 남아있지만 모두가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또 다른 신종 감염병 유행 때는 우리가 만든 치료제와 백신으로 국민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희망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연구진과 국민의 생활방역, 방역당국과 의료진의 전방위적 대응이 더해지면 어려운 고비도, 금년 겨울도 무사히 넘길 수 있다고 믿는다"며 "남은 2020년 함께 생활하는 가족 외에는 모임은 없다는 생각을 갖고 지내달라"고 호소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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