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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층아파트 화재'…아버지 숨지고 고3 아들 연기흡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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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 부곡동 아파트 화재 현장. /부산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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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명 연기흡입 병원 이송…24층짜리 아파트 12층에서 불 나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 금정구에 있는 한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24명이 연기를 흡입했다.

2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5분쯤 부산 금정구의 24층짜리 한 아파트 12층 A(40대)씨의 집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이 불로 A씨가 숨지고 A씨의 고3 아들 B군 등 입주민 24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불이 나자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주민 대피방송을 해 입주민 30여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불은 A씨의 안방과 거실 등 집 내부를 모두 태우고 55분 만에 진화됐다.

아랫층에서 연기가 심하게 올라오는 것을 목격한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산소방은 구조 당시 A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어 사망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B군은 경찰에서 "잠에서 깼을 때 거실에 연기가 자욱했다"며 "안방문을 열었지만 불길이 커 손을 쓸 수가 없었다"며 화재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

불이 났을 당시 집 안에는 A씨와 B군은 자고 있었고 다행히 B군의 엄마와 동생은 집에 없었다.

부산소방본부는 A씨 집 안방에 불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화재 현장을 정밀 감식하고 A씨의 사망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10개동에 1400세대 규모의 이 아파트는 1995년에 건립됐으며 16층부터 스프링클러가 의무적으로 설치됐다. 12층인 A씨 집엔 소방 설비가 전혀 갖춰져 있지 않았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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