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대웅제약, 신규 보툴리눔 균주 입고... "나보타 사업 이어갈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비즈

대웅제약 본사 전경.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지난 20일 미국에서 구매한 신규 홀 에이 하이퍼 보툴리눔 균주를 입고해 국내반입 절차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미국과 한국의 관련 법 규정과 절차를 준수해 이뤄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웅제약(069620)은 "균주를 구하는 것과 한국에 수입하는 것이 모두 불가능하다는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의 예비결정과 달리, 정부의 승인 및 배송 과정에서 아무런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웅제약은 메디톡스(086900)와 보툴리눔 균주 출처를 두고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ITC는 오는 12월 16일 최종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보툴리눔 톡신을 상업적으로 개발한 세계 업체 중 균주의 출처를 명확히 입증한 회사는 아직 없다. 미국 엘러간은 균주와 기술을 제출하라는 ICT의 요구를 거부했고, 프랑스 입센과 독일 멀츠, 중국 란주연구소는 균주 출처와 획득 경위를 밝히지 않고 있다. 메디톡스도 미국 위스콘신 대학에서 양규환이 1970년대 한국으로 가지고 온 홀에이 하이퍼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입증 문서를 제시한 바 없다.

대웅제약은 "새로 도입한 균주를 활용해 ITC 최종판결에 관계없이 미용과 치료 영역에서 나보타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