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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카카오 AI로 엘리베이터 부른다…카카오-코맥스 스마트홈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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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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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코맥스가 지난 23일 IoT 공동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변우석 코맥스 대표와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사진제공=카카오엔터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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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인공지능(AI) 사업을 담당하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스마트홈 기업인 코맥스와 스마트홈 등 사물인터넷(IoT) 사업에서 손을 잡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양사는 전날 경기 성남시 중원구 코맥스 본사에서 IoT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카카오와 코맥스의 기존 협력 범위에서 영역을 더 넓히는 내용이다. 양사는 카카오의 자체 개발 AI 플랫폼인 '카카오 i'를 신축 공동주택 등 다양한 생활 주거공간에 들어가는 코맥스의 스마트홈 제품에 탑재해 음성 명령으로 조작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2017년 자체 개발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를 코맥스의 주력 스마트홈 기기인 월패드에 탑재한 적 있다. 당시 양사는 카카오 i를 탑재한 코맥스 월패드를 통해 음성으로 가정 내 IoT를 제어하고 아파트 공용부 서비스 사용도 가능하게 했다.

이번 계약에서는 코맥스 제품에 탑재되는 카카오 i의 제어 가능 범위가 확대됐다. 이전에는 스마트스피커 '카카오 미니'와 스마트홈 모바일앱 '카카오홈'으로 조명이나 환풍기 등 집 안의 IoT 디바이스만 제어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위치 확인, 택배함 보관 여부 등 아파트·빌라 등의 공용 공간에 있는 시설의 네트워크·보안장비 제어까지 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 i를 더 다양한 일상 속 공간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기술력을 스마트홈 제품과 접목해 더 많은 고객들이 일상의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양사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변우석 코맥스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코맥스의 AI홈 사업으로 제공하는 고객가치를 향상시켜 진정한 인공지능 스마트 홈을 고객들에게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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