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역대 최장 3개월간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열린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최성원 허정한 이충복 한지은 김진아…남녀 3쿠션, 여 포켓 ‘별들의 전쟁’

파이브앤식스-MBC스포츠플러스 합작, 29일 개막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당구 미디어 전문기업 ㈜파이브앤식스(구 코줌코리아)는 오는 29일부터 MBC 스포츠플러스와 손잡고 3개월간 초대형 당구대회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계에 ‘3쿠션 서바이벌’ 방식 대회를 처음 선보이며 당구를 인기 스포츠 반열에 올려놓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던 파이브앤식스는 당구대회로는 역대 최장인 3개월간, 역대 최고인 총상금 2억9000만 원을 걸고 국내 당구대회중 최대 규모의 대회를 새로 선보인다.

▶역대 최장기간, 최고상금 대회…3쿠션, 포켓볼 두마리 토끼=주최사의 설명에 따르면 3쿠션 종목의 경우 남자 서바이벌, 남녀 개인전, 남자 스카치 더블 총 3개 부문으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10여년간 방송에서 보기 어려웠으나 이번 대회에 전격 추가된 포켓볼 부문에선 여자 포켓볼 선수들이 출전해 기존 2인의 전통 방식이 아닌 서바이벌 3쿠션과 마찬가지로 4인이 진행하는 서바이벌 포켓볼 경기를 새롭게 선보인다.

참가 선수로는 대한당구연맹(KBF) 소속 선수로 남자 3쿠션은 군 복무 중인 조명우를 제외한 이충복, 김행직, 최성원, 허정한 등 국내 최정상급 8명의 선수와 지난 13, 14일 양일간 진행된 예선을 통과한 24명의 선수까지 총 32명의 선수가 경기에 나선다.

여자 3쿠션은 국내 최강 스롱 피아비를 비롯해 김진아, 한지은, 이신영이 초청을 받았고 여자 3쿠션 세계 랭킹 1위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가 특별 초청 선수로 출전해 국내 선수들과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여자 포켓볼 대회 역시 대한당구연맹 포켓볼 선수들이 참가 대상이며 기존과는 다른 방식의 경기 룰로 포켓볼만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29일 3쿠션 서바이벌부터 대장정 돌입=이번 대회는 종목별로 일주일 단위로 진행되며 29일 서바이벌 3쿠션 경기를 시작으로 12월 크리스마스가 있는 주만을 제외하고 매주 경기를 선보여 내년 2월 14일까지 진행된다는 설명이다.

올해 국내 당구대회는 코로나19사태로 인해 대부분 취소됐으며 선수들 또한 대회에 참가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 이런 가운데 파이브앤식스와 MBC 스포츠 플러스는 일산 MBC드림센터에 특설 경기장을 설치해 대규모 대회를 준비해 왔다.

이번 대회를 기획한 파이브앤식스의 오성규 대표는 “지난 20여년 사이 많은 당구인들의 노력으로 당구 스포츠는 눈부시게 성장했다”며 “이번 대회를 위해 방송의 황금시간인 저녁 9~12시 사이 생방송을 결정해준 MBC 스포츠 플러스에 감사하고 어려운 결정을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무쪼록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선수들의 가치가 증명되고 당구가 제일의 국민 스포츠로 도약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yjc@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