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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속보]서울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33명인데…민주노총 25일 '9인 집회'로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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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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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집회 시위가 빈번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경찰이 설치한 펜스 사이에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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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33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7758명으로 집계됐다.

토·일 주말 검사자 감소에 따른 일시적 하락세를 보였던 신규확진자수가 다시 증가하는 모양새다.

민주노총은 25일로 예정된 대규모 집회를 9인 이하로 인원을 축소해 여러 장소에서 개최하는 ‘분산 집회’를 통해 집회를 강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그러나 ‘10인 미만’의 경우 금지대상이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별도의 집회금지처분은 내리지 않았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24일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에서 “모두 안전을 위해 민주노총을 포함한 모든 단체의 집회를 자제해달라”면서도“개최시 방역수칙 준수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초구의 또다른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내 사우나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사우나 발’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사우나 시설에 주민 1명이 지난 18일 최초 확진된 이후 21일까지 4명, 23일 17명이 대거 추가확진돼 관련확진자는 22명으로 집계됐다. 23일 신규확진자는 사우나 이용자 10명, 확진자의 가족 등 7명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역학조사 결과 해당 사우나는 아파트 커뮤니티 부대시설로 지하층에 위치하고 있어 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서초구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서 발생한 사우나시설 집단감염도 24일 0시 기준 6명이 추가확진판정을 받아 누적확진자수는 60명으로 집계됐다. 서초구의 두 아파트 커뮤니티시설 내 사우나 이용자 관련 확진자만 24일 0시 기준 82명에 달한다.

동대문구 고등학교에서 연결된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확진자도 24일 0시 기준 14명이 늘어 누적확진자수는 65명으로 집계됐다.

동대문구 고등학교 관계자 1명이 18일 확진판정을 받은 후 확진자의 가족이 다니는 마포구 홍대 새교회 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에서 타시도 거주자 1명이 19일 확진판정을 받고, 22일까지 56명, 23일 14명이 추가확진돼 관련확진자는 7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65명이 서울시 거주자다.

서울시 역학조사 결과 해당 교회는 입구가 세 곳 이상으로 관리가 어렵고,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비치가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초등부, 청년부, 주예배당 등 여러 개의 방이 있어 환기 및 관리가 용이하지 않았으며, 성가대 연습 및 예배 후 소모임으로 간식·식사를 섭취한 것으로 확인돼 서울시는 추가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시는 강화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따라 서울시내 교회·법당 등 종교시설에 대해 ‘비대면 온라인’ 예배 및 법회를 해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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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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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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