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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코로나로 문닫는 술집에... 맥주 한잔 먹고 팁 330만원 둔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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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으로 인해 자발적으로 문을 닫은 미국의 한 술집에서 7달러(7700원)짜리 맥주 한 병을 마신 손님이 3000달러(333만원)를 팁으로 남겼다.

조선일보

/브랜던 링 페이스북


23일(현지 시각) A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州) 클리블랜드에서 나이트타운이라는 술집을 운영해온 브랜던 링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 남성이 지난 21일 맥주 한 병을 마신 뒤 7달러 2센트의 술값과 함께 3000달러의 팁을 남겼다”고 적었다. 그는 거액의 팁이 쓰인 영수증 사진을 공유했다. 영수증에는 맥주 한 잔 가격 6달러 50센트, 세금 52센트 등 주문 금액 7달러 2센트 아래에 팁 3000달러가 적혀 있다.

링은 거액의 팁에 놀라 밖으로 나간 이 남성을 뒤쫓아 갔는데 그는 “실수한 것이 아니다. 다시 가게 문을 열게 되면 또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브런치 서비스를 하던 직원 4명과 팁을 공유하라”면서 자신의 행운까지 빌어줬다고 전했다. 그는 이 남성이 원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성의 이름을 밝히지 않을 것이라면서 “나와 우리 직원들은 그의 친절한 행동에 정말 감사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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