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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박범계, 윤석열 직격 "'정치적 야망' 품은 듯…연말이나 연초쯤 결론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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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아이뉴스24 DB, 조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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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분명 정치적 야망을 품은 듯하다"라며 최근 윤 총장의 행보를 '정치적'으로 해석했다. 박범계 의원은 "윤 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간 문제가 연말이나 내년 초쯤 결론날 것으로 본다"고도 했다.

박범계 의원은 23일 방송된 MBN '백운기의 뉴스와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윤 총장이) 적어도 어느 시점부터는 정치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고 지난 정부에서 좌천의 좌천, 사실상의 징계를 받을 때 이후로 우리 정부에 들어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일약 임명되고 그 뒤에 검찰총장이 되는 과정에서 분명히 정치적 야망을 갖게 된 거 아니냐는 느낌을 갖게 됐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윤 총장 거취와 관련해 박 의원은 "엄연히 검찰 수장으로서 기관장이고 헌법과 법률에 의해서 신분보장이 된다"라며 "대통령 인사권에 의해서 정리되거나 (국회의) 해임 건의, 탄핵 등 이러한 것으로 한 칼에 정리가 될 수 없고 수사, 감찰 등 객관적인 근거에 입각하지 않은 어떠한 것은 있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거꾸로 객관적인 근거가 나오면 그 역시 성역이 없는 것"이라며 "연말, 연초 쯤 어떤 형태로든 거취 문제라기보다는 객관적 근거에 대한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추 장관과 윤 총장 간 갈등 사태에 대해서는 "추 장관과 윤 총장 (문제는) 사람과 사람, 기관장과 기관장으로서 대립하고 갈등을 겪는 문제가 아니고 수십 년간 켜켜이 묵혀 왔던 검찰개혁이라는 큰 과제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제도적으로 공수처 문제는 이미 국회의 문제가 됐고 검경수사권 조정도 이미 법이 통과돼서 내년 1월 2일부터는 시행이 된다. 인사도 이미 추 장관이 임명되고 나서 2번의 인사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남아있는 것은 검찰의 조직문화의 개선"이라며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대립의 갈등이 조직문화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의 차이다. 추 장관은 조직 문화가 아직 개선 안 됐다는 입장이고 윤 총장은 과거식의 조직문화에 입각해서 마치 선거운동하듯이 전국을 유세하듯이 다니면서 일선 검찰들을 흔들어놓는 거 아니겠나"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그 폐해는 아마 윤 총장이 임기를 다 마치고 나가는지 그전에 나가는지 모르겠으나 결국은 검찰만 우리 밑에 있는 검사들만 멍들게 되는 문제가 생긴다"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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