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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종민, 윤희숙 겨냥 "전문가 출신도 막말 정치에 가담…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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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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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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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국민의힘을 향해 "최근 야당 주요 정치지도자들을 중심으로 해서 막말 정치가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막말로 레토릭(수사법)으로 야당 역할을 다한다. 이것이야말로 진짜 지적으로 게으른 정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권의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두고 "나라 곳간을 도둑질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를 두고 김 최고위원은 "동남권 주민들에게 10조원 예산을 쏟아붓는 것이 도둑질은 아니다"라며 "그분들도 대한민국 국민인데, 저는 이런 표현이 어떻게 나오는 건지 이해하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꼬집은 것에 대해서도 "이럴 때일수록 정부 정책에 문제가 있으면 대안을 제시하고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게 부지런한 정치의 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런 증오·저주 언어가 정치지도자 언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은 거친 막말 정치, 재밌는 말 골라서 인터넷 제목 올라가는 그런 레토릭 정치, 말꼬리 정치, 지적으로 게으른 정치는 그만하시고 이제 정책과 대안을 갖고 국민들 안심시켜주고 희망을 주는 정치로 빨리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했다. 그는 "더 걱정스러운 건 정치를 오래 한 분들이 이런 낡은 정치 행태에 매달리는 건 그렇다 쳐도, 전문가·박사 출신이라고 새로 들어온 분들도 이런 낡은 정치, 레토릭 정치, 막말 정치에 가담해서 말꼬리 정치에 게으르게 매달리는 거 정말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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