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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흐름을 완벽하게 가져온 한 방이었다.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에 포수 및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양의지는 6회말 1사 1루 상황 두산 선발 크리스 플렉센을 상대로 5구 126km/h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양의지의 한국시리즈 2호 홈런이자 포스트시즌 4호 홈런.
공교롭게도 양의지는 포스트시즌에서 기록한 홈런이 모두 현 소속팀 NC를 상대로 2015년과 2017년 플레이오프,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 친 것이다. 하지만 이젠 NC의 유니폼을 입고 두산을 따돌리는 홈런을 쳤고, 통합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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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 첫 안타를 기록한 양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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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말 1사 1루 상황, 1점차 리드 상황에서 도망가는 투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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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기록한 한국시리즈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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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유니폼을 입고 두산 에이스를 상대로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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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길 수 없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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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울리는 짜릿한 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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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통합우승까지 남은 건 단 1승
경기 후 "중요한 3승을 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마지막까지 준비를 잘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힌 양의지는 "내일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전력으로 쏟아붓겠다"고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kow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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