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투스는 자발적 동승이 가능한 택시 호출 플랫폼 '반반택시'로 시작한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다. 모빌리티 서비스 간 격전지로 가맹택시 사업이 떠오르자 반반택시 그린을 출시했다. 10월 전주에서 우선 출시됐으며, 이달 초 수도권으로 확대됐다. 반반택시 그린은 코나투스의 혁신 실험이 반영된 서비스다. 차량 내 태블릿을 설치해 정보와 광고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승객과 기사 사이에 칸막이를 설치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위험을 낮췄고, 기사와 승객을 위한 코로나19 보험도 도입했다. 이용자 편의성과 안전, 기사의 추가 수익 증대 등 승객과 기사 양쪽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목표로 출시됐다.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는 "반반택시 그린은 기사와 소비자 모두 혁신을 체감할 수 있는 해결책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된 서비스"라며 "실험적인 방법을 빠르게 적용하며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카카오모빌리티, KST모빌리티 등 대기업 계열사나 직접 투자를 받은 기업 외에 스타트업이 1000대 규모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블루', KST모빌리티는 '마카롱택시'로 이미 전국 1만대 시대를 열었다. 지난달 말 쏘카 자회사 VCNC도 가맹택시 서비스 '타다 라이트'를 출시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코나투스는 반반택시 그린의 운영대수를 올해 말까지 전국 3000대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다. 플랫폼 이용자도 100만명으로 늘려 가맹택시 시장에서 대안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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