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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유로 출전' 원하는 헨더슨, 임대 이적 고려...솔샤르는 "경쟁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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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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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유로 2020 본선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을 원하는 딘 헨더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임대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다비드 데 헤아와 헨더슨의 경쟁에 행복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영국 '더선'은 2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헨더슨은 내년에 열릴 유로 2020 출전을 위해 임대 이적을 원하고 있다. 경쟁자 아론 람스달, 샘 존스톤, 알렉스 맥카시는 모두 각 팀에서 출전 기회를 받고 있음에 따라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헨더슨은 맨유 유스 출신으로 그간 다비드 데헤아의 그늘에 가려 출전을 하지 못했다. 이에 스톡포트 카운티, 그림즈비 타운,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임대 생활을 전전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셰필드에서 36경기 33실점으로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고 맨유 역시 헨더슨을 미래 자원으로 분류하며 지난 8월 재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올 시즌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현실은 냉혹했다. 헨더슨은 리그에서 한 차례도 출전을 하지 못했다. 카라바오컵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출전으로 총 3회가 전부였다.

지난 11월 아일랜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를 마친 헨더슨은 자리를 확고히 하기 위해 임대를 떠나고자 한다. 대표팀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기 위해서는 소속팀에서 출장을 늘려야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내년에 꿈의 무대인 유로 2020도 얼마 남지 않았다.

현재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헨더슨을 원하는 팀은 리즈 유나이티드와 AFC 본머스다. 물론 맨유 역시 서브 키퍼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쉽게 내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헨더슨의 의지가 강하다면 임대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현재 맨유에는 세르히오 로메로라는 베테랑 골키퍼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솔샤르 감독은 "데 헤아와 헨더슨의 경쟁에 매우 만족한다. 헨더슨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고, 그는 계속 성장하며 성숙해지고 있다"며 헨더슨의 발전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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