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이낙연 또 코로나 접촉… 6번째 ‘재택근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저녁 모임 참석자가 양성 판정… 12월3일까지 2주간 격리 통보

조선일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낙연 대표가 화상으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이 대표의 자가 격리로 화상으로 개최됐다. /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지난 22일부터 다음 달 3일 정오까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 대표가 코로나 확진자와 직간접 접촉 우려가 제기돼 집에 머무른 것은 올해 들어 6번째로, 그 기간은 약 한 달가량이 된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지난 19일 저녁 서울 종로구에서 한 모임에 참석했는데, 다른 참석자 한 분이 21일 오후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보건소로부터 12월 3일 정오까지 자가 격리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1일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다만 보건 당국 지침에 따라 다음 달 3일까지 2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 회의에도 자택에 설치된 컴퓨터를 이용해 화상으로 참여했다.

이 대표가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 우려가 제기돼 보건 당국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했거나 자발적으로 집에 대기한 것은 총 여섯 차례다. 지난 2월엔 총선 유세차 종로구 노인종합복지관에 방문했다가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첫 번째 자택 대기를 했다. 7월에는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같은 당 오영환 의원과 같은 행사에 참석한 바람에 자택 대기했다.

민주당 대표 선거 운동을 하던 8월엔 라디오 인터뷰에 나갔다가 코로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2주간 자가 격리를 했다. 그 바람에 당 대표 후보 토론회는 물론 전당대회 당일에도 자택에서 화상으로 연설했다. 지난 9월엔 정당을 취재하는 기자와 국민의힘 당직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두 차례 일정을 중단하고 집에서 대기했다. 코로나로 수차례 집에 격리 또는 대기하는 일이 벌어지자 이 대표는 “자가 격리는 특별히 금실이 좋지 않으면 안 하는 게 좋다”고 농(弄)을 하기도 했다.

[주희연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