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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부담 덜기… 우체국 소포 상자에 손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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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무게 체감도 10% 이상 줄여

수도권-강원 도입… 내년 전국 확대

동아일보

23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한 집배원이 구멍 손잡이가 달린 소포상자를 운반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집배원 과로 방지책의 일환으로 이 같은 소포상자를 일선 현장에 도입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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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짐을 쉽게 옮길 수 있도록 우체국 소포 상자에 구멍 손잡이가 생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택배 수요가 늘어 택배기사 과로사 등이 이어지자 정부가 일선 집배원들을 위한 구체적 조치에 나선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정사업본부는 23일부터 우체국에서 7kg 이상 물건을 담는 데 사용하는 5호 소포 상자에 구멍 손잡이를 만들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일단 상자 수요가 많은 수도권과 강원지역 우체국에서 우선 판매하고 내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에 따르면 상자에 손잡이를 만들 경우 화물 무게에 대한 집배원의 체감도가 10%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체국에서 판매한 5호 소포 상자는 370만 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소포 우편물은 접수에서 배달까지 평균 10번 정도 들어 옮겨야 한다”며 “손잡이가 생기면 하중이 줄고 미끄러지지 않아 집배원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손잡이 구멍이 뚫린 소포 상자를 직접 체험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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