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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두 줄 뜬 테스트기 "나 임신했나봐"…사유리, 임신 과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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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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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자체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자신의 임신 과정을 공개했다.

사유리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서 '엄마, 사유리'의 1화인 '사유리, 엄마가 되었습니다' 영상을 게재했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임신 테스트기로 임신을 확인하고, 임신을 확인한 후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등 엄마가 되기 위한 준비를 보여줬다.

지난 3월19일 카메라 앞에 앉은 사유리는 "촬영이 끝나고 돌아왔는데 생리를 안 한지 일주일 정도 지났다, 일주일 정도 지나서 검사하려고 하는데 너무 떨린다"며 "생리가 안 나오는 일주일간 많이 고민했다, 설마 임신 했을까. 시험관은 한 번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선생님이 내 자궁 나이를 보면 다섯 번, 일곱 번은 해야한다고 들어서 임신을 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생리를 일주일 안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항상 정확히 온다"며 "이미 뱃속에 애기가 있을 수 있고, 스트레스 때문에 생리 늦어졌을 수 있고, 모르겠지만 일주일 생리 안 하는 게 처음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임신한 걸 알게 되면 오늘부터 애 엄마가 되는 거다, 그래도 너무 많이 무섭다"며 "나는 강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거 다할 수 있는 눈치 안 보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다"고 했다.

또 사유리는 "아빠가 없는 애기를 낳는거다, 이기적인 것일 수 있고 모르겠다"며 "임신하기도 무섭고 안 하는 것도 무섭다, 일단 확인하러 가겠다"면서 테스트기를 확인했다.

테스트 결과에 대해 "나 임신한 거 같다"며 "1년 전에 오늘 모모코(반려견)가 떠났고 1년 후에 뭔가가 돌아왔다, 임신한 것 같아 나"라고 말했다.

또 사유리는 산부인과에서 병원을 방문해 초음파 검사를 받고 아이의 성별을 확인하며 즐거워 하기도 했다.

앞서 사유리는 최근 일본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그는 KBS 1TV 'KBS 뉴스9'를 통해 병원에서 난소 기능이 48세라며 자연임신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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