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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따라잡기]`PC·모바일 업데이트 조심`…함부로 내려받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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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애플 계정관리 페이지와 유사하게 제작한 피싱사이트 발견

`지포스 3080` 그래픽카드 판매페이지 위장한 사이트도 기승

거래대금 탈취 시도…유출된 개인정보·금융정보도 악용될 수 있어

이데일리

애플 계정관리로 위장한 피싱 사이트 화면 비교(자료=안랩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최근 PC·스마트폰의 업데이트나 제품 판매를 노린 악성코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아이폰12 열풍을 틈타 `애플 계정관리 페이지`를 사칭하고, `품절 대란`을 일으킨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 판매를 위장한 피싱 사이트도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안랩(053800)에 따르면 공식 애플 계정관리 페이지로 위장해 사용자 개인정보와 금융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 사이트가 발견됐다. 해당 사이트는 매유 유사하게 구성돼 있으나, 정상 관리 페이지는 웹의 해상도, 레이아웃 등이 스크린 환경에 따라 반응해 변환되는 `반응형 웹`으로 제작된 것과 달리 가짜 계정관리 사이트는 공식 페이지 화면을 캡쳐한 이미지로 제작됐다.

사용자가 피싱 사이트에 자신의 애플 계정정보를 입력하면 `이 구매를 취소하시겠습니까`라는 메시지를 노출해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와 신용카드 번호, 유효기간 등 금융정보 입력을 유도하고 있다. 사용자가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고 `계속하기(Continue)` 버튼을 누를 경우 해당 정보가 공격자에게 전달된다.

또 `크롬 웹브라우저 업데이트`를 사칭해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는 스미싱 공격도 발견됐다. 단골 소재인 `택배`를 이용해 스미싱 문자를 발송하고, 사용자가 문자에 담긴 인터넷주소(URL)를 실행하면 크롬 최신버전을 업데이트하라는 내용의 팝업 메시지가 나타난다. 무심코 `확인` 버튼을 누르면 악성 설치파일이 다운로드되는데, 앱 로고도 정상 크롬 앱과 동일해 가짜파일 여부를 판별하기 어렵다.

악성 앱은 사용자 스마트폰에서 몰래 동작하며 문자, 주소록, SD카드, 계정정보, 휴대폰 고유식별정보 등 개인정보를 포함한 주요정보를 공격자에게 모두 전송한다. 탈취된 개인정보는 보이스피싱이나 금융정보 탈취 시도 등에 악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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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그래픽카드 판매 위장한 피싱사이트 비교 화면(자료=안랩 제공)


지난 9월 출시돼 품귀현상을 빚은 바 있는 `엔비디아(NVIDIA) 지포스 3080 그래픽카드`의 판매 페이지로 위장한 피싱 사이트도 발견됐다. 해당 사이트는 유명 컴퓨터 용품 온라인몰을 사칭해 실제 판매 페이지와 매우 유사하게 제작됐고, URL도 정상 URL의 일부만 변조했기에 구매자가 가짜임을 알아채기 어렵다. 현재 정상 온라인몰 판매 페이지 상에서는 해당 상품이 `품절`로 처리돼 구매가 불가능하다.

가짜 로그인 페이지를 이용해 `비회원 주문하기`를 유도하고, 무통장 입금을 이용한 결제만 가능하도록 제작돼 거래대금 입금을 유도한다. 구매자가 송금한 거래대금은 공격자의 계좌로 이체되며, 회원 로그인 시도시 입력한 계정정보와 구매과정에서 입력한 사용자의 이름, 배송지, 연락처 등의 개인정보도 공격자에게 전송된다.

상용 소프트웨어(SW)를 불법으로 다운로드하려는 사용자를 노린 공격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공격자는 상용 소프트웨어의 `크랙(Crack) 다운로드`로 위장한 피싱 사이트를 제작해 불법 SW 다운을 위한 키워드 입력시 검색 결과에 해당 사이트가 노출되도록 하고 있다. 피싱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면 악성 압축파일이 다운로드되고, 압축파일을 푸는 과정에서 사용자 PC에 정보유출 악성코드가 설치된다. 설치된 악성코드는 웹 브라우저의 패스워드 정보 및 쿠키정보, 가상화폐 지갑 정보 등을 유출한다.

이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품 SW 및 콘텐츠 다운로드 △의심되는 웹사이트 방문 자제 △온라인에서 물품 구매 전 사이트의 URL 정상 여부 확인 △이용 사이트별 계정 아이디 및 패스워드 다르게 설정하기 등의 보안 수칙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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