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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넘는 전국 대유행 임박…거리두기 2단계 선제 격상 검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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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확산세 못 막으면 내달 초 600명 이상 확진자 예상”

대구·경북, 수도권 대유행보다 심한 3차 대유행 ‘임박’

“젊은 층 중심 무증상·경증 감염확산…2단계 선제 격상도 검토”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코로나19의 집단 감염과 추가 전파가 이어지면서 나흘 째 신규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서자 이 같은 추세면 내달 초 하루 확진자가 600명 이상 발생할 것이라고 정부가 예측했다. 특히 겨울 들어 노량진 임용단기 학원 등 소규모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늘면서 대구·경북 지역 유행과, 8월 말 수도권 유행을 뛰어넘는 전국 대유행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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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공립 중·고교 교사 등을 뽑는 임용시험이 진행된 21일 오전 수험생들이 서울의 한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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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8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환자는 36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3만403명이다. 특히 이날 서울 노량진 임용단기학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58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9명에 달했다. 또 서울 서초구 사우나와 관련해 지난 17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7명이 추가 확진됐고, 전남 광양시 소재 PC방과 관련해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0명이 추가 확진되기도 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반장은 21일 브리핑에서 “국내의 코로나 유행이 대규모 확산의 시작 단계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난 19일에 수도권과 강원권의 거리두기는 1.5단계로 상향했는데, 현재 수도권 주간 확진자 수는 175.1명, 강원권은 16.4명으로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곧 거리두기 2단계 격상기준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상활총괄반장은 이어 “또 하나 우려되고 있는 것은 유행의 예측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가 1.5를 넘어서고 있다”며 “확진자 1명이 1.5명 이상을 감염시키는 상황이고 이를 토대로 예측해 볼 때 다음 주의 일일 신규 환자는 400명, 12월 초에는 600명 이상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현재의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대구·경북지역 유행과 8월 말의 수도권 유행을 뛰어넘는 전국적 규모의 큰 유행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어떤 형태의 대면 접촉이건 간에 사람들과의 만남을 줄이고 마스크를 올리지 않고는 현재의 확산세를 차단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내달 3일 수능시험일을 앞두고 전국 규모의 유행 상황을 억제하기 위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임 상황총괄반장은 “꼭 필요한 약속이 아니면 유행이 억제되는 시점까지 대면 모임과 약속을 취소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특히 감염 시에 중증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분들은 외출 자제가 필요한 시기”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비말이 많이 발생하면서 환기가 어려운 장소는 체육시설, 종교시설, 학교 등 그 어느 곳이든 위험하다”며 “최근 젊은 층의 감염이 고시학원, 대학가 등에서 확산되고 있어 만남 자제와 함께 조기 검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세가 중대기로에 서 있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준대로만 적용하지 말고 선제로 격상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도 2단계 격상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상황총괄반장은 “현재 감염 양상이 전국에서 산재해 있고 동시다발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또 젊은 층이 많아지면 무증상이나 경증감염이 많아지기 때문에 이분들이 증상을 가지고서 진단이나 검사를 통해서 밝혀내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상황총괄반장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 안에서 진지하게 검토 중에 있고 필요한 경우에는 단계기준과 단계기준을 고려하고 다른 사항들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다만 단계를 조정하는 일은 방역적인 측면뿐만이 아니라 서민들 생계의 어려움 이런 부분들도 같이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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