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비에 앞서 공을 따내는 멕시코의 이르빙 로사노(오른쪽)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에 역전승을 거뒀던 멕시코 축구대표팀이 전원 유럽파로 구성된 일본도 물리쳤다.
멕시코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메르쿠르 아레나에서 일본과 치른 친선경기에서 후반 라울 히메네스와 이르빙 로사노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1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3-2로 역전승했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 멕시코는 이번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을 2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반면 14일 끝난 파나마와의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이겼던 일본은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는 쓴맛을 봤다.
멕시코는 하라구치 겐키, 스즈키 무사시, 이토 준야 등의 위협적인 슈팅에도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의 여러 차례 선방으로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 들어 경기 주도권을 쥐고 상대를 압박했다.
그러다 후반 18분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을 무너뜨린 히메네스가 선제골 터트렸고, 5분 뒤에는 엔리 마르틴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로사노가 오른발슛으로 마무리해 승부를 더 기울였다.
일본은 지국 프로축구 J리그가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가운데 귀국 시 자가격리 기간 등을 고려해 이번 대표팀을 전원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로만 구성했다.
하지만 멕시코를 넘어서는 데는 또다시 실패했다. 일본은 멕시코전 5연패를 당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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