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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재계약? 이적? 벌써 뜨거운 이강인의 이적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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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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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또 이적설이다.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 이강인(19)의 거취 문제가 화두다.

최근 스페인 복수 매체를 통해 이강인의 1월 이적 가능성이 떠올랐다. 반복되고 있는 출전 보장 문제 때문이다. 2020∼2021시즌 초반엔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재능을 꽃피우는 듯했으나 하비 가르시아 감독 체제에서도 붙박이 베스트일레븐에 들지 못했다. 제 몫을 해주지만 선발 명단엔 꾸준하게 포함되지 않으면서 또 이적설에 휩싸였다.

이미 지난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팀 내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이었던 페란 토레스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보내야 했던 발렌시아는 이강인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시즌 초반만 해도 이강인이 입지를 굳히는 분위기로 가면서 동행 연장 가능성이 대두했다. 그러나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면서 이강인의 마음이 바뀌었다.

다시 발등에 불이 떨어진 발렌시아 측은 연봉 인상 재계약 서류를 내밀며 돌아서려는 선수의 생각을 바꾸려 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이를 거절했다. 스페인 ‘아스’는 “이강인은 돈을 보고 움직이지 않았다”고 표현했다.

상황이 이런 만큼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매각할 경우의 수를 고려해야 한다. 이강인의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까지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선수를 팔아야 한다. 여름 이적 시장까지 기간을 끌면 계약 만료가 단 1년밖에 남지 않아 이적료를 크게 챙길 수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정적으로 여유가 없는 발렌시아기에 이강인의 마음을 돌리지 못하면 겨울 판매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재능이 확실한 자원인 만큼 이강인을 원하는 팀들이 많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부터 유럽 5대 리그 구단들이 그의 행보를 주시해왔다. “1∼2개 구단 이상이 이강인 영입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한 스페인 ‘수페르데포르테’에 따르면 단순한 관심을 넘어 실제 이적 제안까지 올 전망이다. 아직 겨울 이적 시장 개장까지 한 달이 넘게 남았지만 이강인의 이적시장은 벌써 뜨겁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발렌시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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