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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 감독, “손흥민 배려? 대표팀에선 대표팀에 최선 다해야”(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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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손흥민 기용에 대해 이야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7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BSFZ 라에나에서 카타르와 맞붙는다. 한국은 지난 2019년 아시안컵 8강에서 카타르에 패배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이 패배는 벤투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맡은 후 처음 당한 패배였다.

이제 벤투 감독은 카타르전을 준비해야 한다. 코로나19 무더기 감염으로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은 지난 멕시코전에서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4분 사이에 3골을 내주며 무너진 대표팀은 이번 경기에선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전을 앞두고 상대를 잘 분석하고 어떤 부분들이 전술적, 기술적으로 요구되는지 선수들에게 잘 설명해서 팀 분위기 잘 잡아서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해 소속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체력 안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단호했다. 그는 “대표팀에 있을 때는 마찬가지로 소속팀을 생각하기보다는 대표팀의 일원으로 최선을 다하는 게 서로에게 좋다. 이런 원칙으로 대표팀을 운영하는 부분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 일문일답.

-대표팀 분위기가 뒤숭숭한 어떻게 잡아가고 있는지?

선수단 분위기는 회복에 주안점을 많이 두면서 남은 이틀 동안 잘 추슬러 선수들이 잘 쉬고 회복할 수 있게끔 잘 이끌어나가고 있다. 멕시코전 때 어떤 부분들이 필요했는지 분석하고, 개선할 부분에 대해 분석했다. 멕시코전에서는 상대가 우리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그래서 우리 선수들이 평상시 원했던 것보다 조금 더 내려서 수비하는 경우가 많았다. 카타르전을 앞두고 상대를 잘 분석하고 어떤 부분들이 전술적, 기술적으로 요구되는지 선수들에게 잘 설명해서 팀 분위기 잘 잡아서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하도록 준비하겠다.

-카타르전은 내용은 물론 결과도 중요하다. 공격의 극대화 방안은?

카타르전은 어떤 포메이션, 전술로 임하든지 간에 반드시 공격적으로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어느 경기나 마찬가지다. 멕시코전도 그렇게 준비했지만 안 된 부분이 있었다. 카타르전은 멕시코전과 분명히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카타르는 멕시코와는 다른 포메이션을 쓰는 팀이다. 강팀이란 걸 인지하고 있다. 카타르에는 오랫동안 손발을 맞춘 선수들이 많아서 우리도 최대한 준비를 잘해서 공격적으로 잘 대응하겠다. 지난 경기 공격이나 수비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잘 보완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체력 조절을 원하는데 손흥민 활용 계획이 있는지?

우리는 최선을 다해 최상의 스쿼드로 경기를 치르는 게 제일 중요하다. 그래야만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다. 사실 손흥민을 언급하기 전에 이번 소집을 준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규정상 소집을 못 한 J리그 선수들도 있었고, 중국 선수들은 소집이 됐는데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오지 못했다. 명단이 발표된 이후에도 여러 가지 사유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더욱 손흥민의 출전 시간이나 계획하는 부분을 지금 말할 수 없다. 경기를 앞두고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 진행하는 과정에서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 미리 교체 등을 사전에 계획하고 염두에 둬서 준비하기는 힘들다. 나도 대표팀이나 클럽팀 감독을 해봤다. 제가 대표팀 감독으로서 선수가 소속팀에 있을 때 대표팀을 위해서 어떤 것들을 고려하고 재고해달라는 부탁하지 않는다. 똑같이 선수들이 대표팀에 있을 때는 마찬가지로 소속팀을 생각하기보다는 대표팀의 일원으로 최선을 다하는 게 서로에게 좋다. 이런 원칙으로 대표팀을 운영하는 부분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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