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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거절 이강인.. 발렌시아, 판매? 계약 연장 재시도?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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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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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재계약을 거절하고 있는 이강인(19)에 대한 발렌시아의 선택은 무엇일까.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는 "이강인이 오는 2022년 6월 30일 만료되는 발렌시아와 계약을 더 이상 연장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면서 "애닐 머시 회장, 피터 림 구단주도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가 인정하고 있는 진주다. 재능과 시장성을 지닌 이강인이라는 점에서 발렌시아는 계약을 연장해 묶어두려 하고 있다. 동시에 주전으로 내보내 꾸준한 기회를 주려 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상황은 반대다. 선수 기용 권한을 지닌 하비 가르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주전으로 보지 않고 있다. 구단 고위층과 현장이 엇박자를 내고 있는 셈이다.

발렌시아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로 헐값에 팔아야 했던 페란 토레스와 같은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재계약 제안을 거절한 선수는 곧바로 이적 대상에 올리는 정책을 내부적으로 정했다.

때문에 이강인도 판매 대상자가 된다. 하지만 기사에 따르면 이강인은 자신이 팀을 떠나더라도 자신을 키워준 발렌시아에 도움이 되길 원하고 있다. 이적료가 발생할 때 떠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는 의미다.

발렌시아도 기로에 섰다. 지난 시즌까지 주축을 이룬 선수 대부분을 내다 판 발렌시아는 팀 최고 유망주를 내줄지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린 셈이다.

발렌시아는 크게 두가지 선택지를 가졌다. 이강인을 내년 1월 이적 시장에 내놓거나 이강인을 설득해야 한다. 하지만 이 매체는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설득하기 위해 실질적인 연봉 인상 제안에 나섰지만 이강인은 돈에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 매체는 "발렌시아는 2600만 유로의 손실을 메꿔야 하는 만큼 피터 림 구단주의 선택은 내년 1월 이강인을 시장에 내놓는 것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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