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 저자로 유명한 외국인 수행자 현각스님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혜민스님을 맹렬히 비판해 파장이 일고 있다.
현각스님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는 단지 사업자·배우뿐이다. 진정한 참선하는 경험이 전혀 없다"면서 "그의 책을 접하는 유럽 사람들은 선불교의 요점에 대해 매우 피상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불평한다. 그의 헛소리 가르침의 심각한 실수를 바로잡는 데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한다"고 비난했다. 현각스님은 같은 날 올린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그는 그냥 배우야. 그는 책을 팔아…그는 돈을 벌고 있어 그는 돼지야. 그냥 돼지야"라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특히 현각스님은 혜민스님의 얼굴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일체 석가모니의 가르침 전혀 모르는 도둑놈뿐이야"라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일 뿐"이라고 극심한 비난까지 퍼부었다.
혜민스님은 최근 방송에 출연해 남산타워가 보이는 자택을 공개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비판의 대상이 된 혜민스님은 현재까지 입장을 내보이지 않고 있다.
[허연 문화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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