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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 감독, “우리 진영에서 공 빼앗긴 경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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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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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수비를 지적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비너노이슈타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멕시코에 2-3으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황의조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4분 사이 3골을 내주며 역전패를 허용했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좋은 축구 경기였다. 공격 쪽으로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반대로 수비적으로도 많은 찬스를 내준 경기였다. 우리가 수비를 할 때, 특히 우리 진영에서 공을 빼앗기는 경우가 많았다. 공격적으로 빌드업을 나갈 때 빼앗긴 경우도 있었고, 상대 공격을 차단해서 역습을 나갈 때 바로 소유권을 빼앗겨 스스로 어려움을 자초하고 상대에게 찬스를 내준 상황이 많았다. 결국에는 우리가 가장 경기력이 좋았던 순간에 집중력 저하로 연달아 3골을 내준 게 많은 어려움이 됐다. 전체적으로 다 잘 대응했지만 이런 부분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김민재, 박지수 등 센터백이 없는 상황에서 5백 가동했다. 그는 “결국에는 수비 라인을 견고하게 하려고 했다. 솔직히 말하면 우리 수비 라인이 센터백뿐만 아니라 풀백들도 많은 선수 구성에 변화가 있었다. 결국에 이런 공백을 잘 메우면서 공격과 수비 모두 우리가 원하는 부분을 실험할 수 있었다. 특히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상대 사이드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5백을 썼다. 결과적으로 수비적 공백이 발생해 수비를 두텁게 하기 위해서 5백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기는 교체카드 6장 가능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3장만 사용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벤투감독은 “경기 진행 양상에 따라 결정한다. 교체가 6장이 있어도 다 쓸 의무는 없다. 진행 상황에 따라 이정도면 쓰면 될 것 같다고 판단했다. 필요한 선수 3명을 바꾸게 됐다. 그러면서 우리가 훈련한 부분에서 5백에서 경기 중 4백으로 전환하는 건 훈련을 했던 부분이다. 경기 중 전환하는 부분도 있었고 여러 가지 전술적인 부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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