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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벤투호를 덮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전 5시(한국 시간) 비너노이슈타트 스타디움에서 멕시코를 상대한다. 이후 17일 오후 10시에는 BSFZ 아레나에서 카타르와 맞붙는다. 두 팀 모두 한국이 패배한 팀이다. 대표팀은 오랜만에 펼쳐지는 A매치에서 설욕을 다짐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벤투호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이다. 대한축구협회는 “FIFA 규정에서 따라 12일 17시(현지 시간) 진행한 PCR 테스트 결과 권창훈, 이동준, 조현우, 황인범 선수 및 스태프 1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추가 확진 가능성도 있어 대한축구협회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현재 상황에 대해 “총 4번의 PCR 검사(유전자 증폭검사)를 하는데 팀에 합류하기 72시간 전에 검사를 하고 각 경기 이틀 전에도 검사를 한다. 그 이틀 전 검사 중 5명의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감염 경로가 확실치 않다는 점이다. 이미 선수들은 근거리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협회 관계자는 감염 경로에 대해 “아직 불확실하다. 오기 전에 잠복기를 가졌을 수도 있고, 72시간 전에 검사를 하고 오는 비행 과정일 수도 있다. 따라서 감염 경로를 규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당연히 추가 확진이 걱정되는 상황이다. 협회 관계자는 “현지 시간은 밤이다. 통보를 받은 게 13일 저녁이다. 받자마자 모든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방에 격리 조치 됐다. 아침 8시에 음성인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이 PCR 검사를 다시 받을 예정이다. 한 번의 확인 과정을 다시 거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제 멕시코전은 24시간도 남지 않았다. 이후에는 카타르전까지 예정돼 있다. 협회 관계자는 “카타르전까지는 모르겠다. 눈앞에 있는 멕시코전이 문제다. PCR 검사를 현지 시간 오전 8시에 진행해서 그 결과를 갖고 경기 주최인 멕시코 축구협회와 개최지인 오스트리아 축구협회 및 보건 당국, 대한축구협회가 협의를 해서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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